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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닥터가 난입해 슛 막으면 PK! 새 경기규칙 정리
출처:풋볼리스트|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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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해 2016/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경기 규칙을 내놓았다. 기존엔 킥오프 할 때 전진 패스만 가능했지만, 새 규칙에 따라 백패스로 경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중계에서 볼 수 있다.

K리그도 2017년부터 새 경기 규칙을 따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새 규칙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강치돈 대한축구협회 심판 전임강사가 새 규정의 쟁점을 설명했다. 달라지는 규정에 따라 판정이 달라진다. 그중 알쏭달쏭하고 흥미로운 상황들을 모아 정리했다. `동네 축구`를 정확한 규정에 맞게 프로처럼 즐기고 싶다면 아래 항목들을 참고하자.



Q : 경기 전 제출된 선수 명단엔 강백호가 후보 선수로 되어 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선발로 투입됐고, 주심이 이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

A : 아무런 징계 없이 선발 투입이 인정된다.

Q : 골대 뒤를 지나던 팀 닥터 한나가 상대팀 공격수가 슛을 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경기장으로 난입해 공을 쳐냈다면?

A : 팀 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이 경기에 개입했을 때는 직접 프리킥 또는 페널티킥이 주어진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을 땐 퇴장과 페널티킥이 함께 주어진다. 스태프도 퇴장 당하지만 팀 닥터의 경우 해당 경기를 관장해야 하기 때문에 예외를 둔다. 경기에 개입한 인물이 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외부인(관중 등)일 경우 기존 규정처럼 드롭볼로 경기를 재개한다.

Q : 김판석이 축구 스타킹 위에 한 번 더 테이핑을 하고 축구화를 신고 싶다면?

A : 스타킹을 덮는 테이핑이나 양말 등 추가 장비는 스타킹과 색이 같아야 한다. 타이즈에 대한 색상 규정도 있다. 타이즈 상의는 유니폼 상의 색상과 일치해야 한다. 타이즈 하의는 유니폼 하의 색상과 일치하거나, 하의 밑단 색상과 일치해야 한다. 한 팀에서 여러 명이 타이즈를 입는 경우 같은 색으로 통일해야 한다.

Q : 신현필은 볼 컨트롤을 하려다 스타킹이 느슨해지며 정강이 보호대가 튀어나갔다. "미안해, 형"이라고 말할 겨를도 없이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득점이 인정되는지 잘 모르겠다. 이때 판정은?

A : 득점이 인정된다. 신발과 정강이 보호대 등이 벗겨진 선수는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신어야 한다. 벗겨징 상태에서 플레이한 내용은 그대로 인정되며, 득점 역시 인정된다.

Q : 채소연은 경기 중 신가드가 부러지자 크게 당황했다. 2년 전에도 경기 중 신가드가 훼손돼 재빨리 벤치로 가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다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이 소속팀이 수적 열세에 몰려 실점한 적 있기 때문이다. 이때 판정은?



A : 장비를 고치거나 바꾸기 위해 경기장을 떠난 선수는 인플레이 중에도 심판에게 장비 점검을 받은 뒤 입장할 수 있게 됐다.

Q : 서태웅은 남훈의 무릎에 복부를 얻어맞았다. 남훈은 옐로 카드를 받았다. 고통을 호소한 서태응은 일단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그 사이 수적 열세에 몰린 팀이 고전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이때 판정은?

A : 과거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들이 부상을 입을 경우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 받는 것이 원칙이었다. 새 규칙에 따르면 경고성, 퇴장성 반칙을 당한 선수의 치료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경기장 안의 현재 위치에서 치료할 수 있다.

Q : 경기가 승부차기로 돌입했는데, 11번 키커 오달재가 보이지 않는다. 아까부터 설사가 터졌다고 하더니 기어코 화장실로 달려간 모양이다. 동료들은 다른 선수가 대신 차게 해 달라고 주심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때 판정은?

A : 승부차기할 때 킥을 할 선수가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회가 박탈되고, 실패한 것으로 처리된다.

Q :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루이스 수아레스인 수비수 박하진은 수아레스의 모든 걸 닮고 싶었다. 상대 공격수의 슛이 골문 구석으로 날아가는 순간, 수아레스처럼 손을 뻗어 공을 쳐내려 했다. 그런데 손을 너무 늦게 뻗어서 골대 안으로 쳐 넣고 말았다. 수아레스를 따라잡지 못한 건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골을 허용했으니 퇴장은 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이다. 이때 판정은?

A : 손으로 상대 득점을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실점했을 때, 손으로 득점 시도를 했는데 못 넣었을 때 모두 경고를 받게 된다. 득점 시도는 손을 댄 상황뿐 아니라 뻗으려는 의도가 명백한 장면이 모두 포함된다.

Q : 김수겸은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끊었다. 반칙 자체는 심하지 않았지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득점을 방해했기 때문에 과거 규정대로라면 퇴장 당할 위기다. 김수겸은 어떻게 될까?

A :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파울로 차단하면 페널티킥은 물론 경중에 따라 퇴장과 사후징계가 따랐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가급적 경고 선에서 처벌한다. 이주헌 MBC SPORTS+ 해설위원은 "이번 규정 변화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엔 페널티킥, 퇴장, 추후 출장 정지까지 3중 처벌이 내려졌는데 너무 과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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