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를 향해 분노 섞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말다툼이 알려진 배경은 발렌시아 원정 패배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순연경기서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0분도 채 안돼 발렌시아에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호날두가 뒤늦게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그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서 2위 FC바르셀로나에 1점차로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양이다. 스페인 언론 ‘데포르테 콰트로‘는 이날 카메라로 호날두만 따라다녔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의 발언이 포착됐다.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호날두는 "난 골을 넣었는데 넌 대체 뭘 했느냐"고 소리쳤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누구에게 한 말인지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 ‘아스‘는 이날 호날두는 실점 이후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애를 썼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는 화난 표정으로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