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스 코치로 부임한 스티븐 제라드가 수비수 영입에 대한 질문에 현 감독 위르겐 클롭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각) 리버풀 유스팀 코치로 부임해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는 지역 언론 ‘더 리버풀 에코’를 통해 “클롭은 세계적인 감독이며, 팬들은 그를 신뢰해야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리버풀은 최근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최하위권 팀인 선덜랜드와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총 다섯 차례 실점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선두인 첼시와의 승점차는 10점으로 벌어졌고, 이번 달 초에 리그 2위였던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언론에서는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영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제라드는 “클롭은 마땅히 영입할 선수를 찾을 수 없는 만큼, 겨울 이적 시장에 자금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감독을 변호했다.

리버풀은 오는 2월 1일에 리그 선두 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