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그룹A의 기니비사우 vs 부르키나파소의 경기.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기니비사우는 예상외로 2경기 1무1패를 하며 승점까지 획득했다. 같은 조 강팀 가봉과 카메룬을 상대로 각각 경기에서 1골씩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사실 기니비사우는 예산 문제로 가봉에 오기 전 평가전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팀이다. 다른 팀들의 최근 전적을 보면 친선전 기록이 있지만 기니비사우의 최근 전적에 A매치 친선전이 없는 것이 그 이유다.

상대인 부르키나파소는 현재 승점 2점으로 주최국 가봉과 동점이다. 따라서 1위 카메룬을 제외하고 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부르키나파소의 승리는 절실하다. 이에 비해 최하위 기니비사우는 경기 결과가 어찌되든 잃을 것이 없다.

기니비사우에는 국내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프레데릭 멘디가 최전방을 맡고 있다. 그외 잘 알려진 스타플레이어를 찾기 힘들다. 반면 부르키나파소는 아약스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첼시 소속의 버트란드 트라오레를 비롯해 바카리 코네, 샤를 카보레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양팀 모두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골이 많이 나지 않고 양팀 모두 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