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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목마른 맨시티…바르셀로나전 어쩌나
출처:데일리안|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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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무적 포스를 자랑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맨시티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권 경쟁은 안개정국을 예고하게 됐다.

맨시티는 6승 1무 1패(승점 19)로 같은 승점을 기록한 2위 아스날에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수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 밑을 토트넘,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근소한 격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시즌 개막 후 10전 전승을 내달리며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철학이 기대보다 빠르게 녹아든게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 다비드 실바가 2선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라힘 스털링과 놀리토의 예리한 측면 돌파,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빠른 패스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면서 시즌 초 10전 전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서 돌아보면 상대팀들이 매우 약했다.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선덜랜드, 스토크 시티, 스완지 시티, 본머스 등을 비롯해 올 시즌 완전히 망가진 웨스트햄도 포함돼 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또한 매우 약체다.

토트넘전은 완벽하게 전술적으로 패한 경기였으며, 앞서 열린 셀틱전에서도 3골이나 내주며 무승부에 머물렀다.

맨시티의 불안요소는 역시 수비력이다. 지난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갈아입은 존 스톤스는 빌드업과 전진에 능한 반면 아직 수비력에서는 미숙한 점이 많다.

그리고 측면 수비의 노쇠화도 빼놓을 수 없다. 파블로 사발레타, 바카리 사냐, 가엘 클리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모두 30대이며, 정점에서 내려온 선수들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을 깨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수비 자원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았다.

몇 주전까지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의 맹활약으로 잘 버텨왔지만 지난 셀틱전부터 토트넘, 에버턴전까지 포함해 3경기에서 6골을 내줬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의 승리는 없었다.

특히, 과르디올라의 공격 지향적인 전술은 수비진을 더욱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 전체적인 공수 라인이 높은 지점까지 전진해 있어 수비 배후 공간은 상대팀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빠른 역습이 강한 팀을 만날 때 맨시티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단 맨시티뿐만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과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맡으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자주 노출시킨 바 있다.

심지어 에버턴전에서는 스리백을 놓고 좌우 윙백에 스털링과 르로이 자네를 포진시키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공격 지향적 전술이었다.

물론 이날의 경기 내용은 대체로 훌륭했다.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며 72%의 점유율과 슈팅수 20대3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원사이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9분 에버턴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상대의 전진 패스를 쉽게 통과시켰으며, 클리시는 로멜루 루카쿠의 드리블 돌파를 전혀 막아내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또, 2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모두 성공시키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응당 확실하게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는데 실패한 것은 곱씹어봐야 한다.

맨시티는 다음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위해 스페인 원정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복귀로 다시 정상 전력을 갖췄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는 맨시티가 첫 위기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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