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가넷 영입에 관심 있었으나 실패!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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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은퇴한 케빈 가넷(센터-포워드, 211cm, 114.8kg)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EPSN』의 재키 맥컬린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사장에 골밑 임무를 맡기는 전제로 한해 가넷을 데려오고자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넷은 은퇴하기로 한 자신의 마음을 되돌리지 않았다. 가넷은 최근 미네소타와 계약을 해지했고, 21시즌을 뛴 채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사장은 “그가 뛰길 원치 않았고, 다시 뛰려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서 입을 연 리버스 사장은 “가넷을 이곳으로 데려오고자 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라커룸에서 강한 리더십을 선보였을 것”이라며 “가넷은 실전에서 선생님과 같다고 봐야한다”면서 여전히 가넷을 높이 평가했고, 데려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리버스 감독 겸 사장은 보스턴 셀틱스에서 가넷과 무려 6시즌을 함께 했다. 가넷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셀틱스 프랜차이즈가 다시금 발돋움하는데 힘을 모았다. 지난 2012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는 패배가 임박한 시점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리버스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해 보스턴 BIG3를 불러들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가넷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클리퍼스

클리퍼스는 지난 2013년에 트레이드를 통해 가넷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디안드레 조던이 막 자유계약선수가 된 시점에서 클리퍼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당시 보스턴에 머물렀던 가넷과 폴 피어스(클리퍼스) 그리고 리버스 감독까지 데려오려 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가넷과 피어스 영입은 실패했고, 리버스 감독을 데려오는데 만족해야 했다.

당시에 가넷도 리버스 감독과 함께 이동하는 것이라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을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가넷, 피어스, 리버스 감독에 대한 매물로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와 1라운드 티켓 두 장 정도를 제시했지만, 보스턴이 이를 거절했다. 보스턴은 이후 이들을 별도로 트레이드했다.

보스턴은 클리퍼스로부터 1라운드 티켓(2015)을 받는 대신 리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클리퍼스는 곧바로 리버스 감독에게 감독 및 사장직을 건넸다. 이후 보스턴의 데니 에인지 단장은 가넷과 피어스에 제이슨 테리까지 묶어 브루클린 네츠로 보냈다. 브루클린으로부터 세 장의 1라운드 티켓(2014, 2016, 2018)과 상위 지명권 교환권(2017)을 받아냈다.

결과론적으로 보스턴이 장사를 잘한 셈이다. 클리퍼스가 만약 당시에 에릭 블레드소(피닉스)를 포함해 가넷과 피어스를 동시에 데려왔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을 수도 있다. 적어도 가넷만이라도 데려오려고 했을 터. 그러나 끝내 거래는 없던 것이 됐고, 클리퍼스는 조던과 재계약(4년 4,300만 달러)을 체결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조던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온 그를 잡고자 했다. 그러나 하루 후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의 제안에 합의하기로 하면서 클리퍼스가 최종적으로 조던을 붙잡았다. 현재 조던은 클리퍼스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한편 가넷은 브루클린에서 한 시즌 반을 보냈고, 미네소타의 플립 선더스 감독이 테디어스 영을 내주는 조건으로 가넷을 데려올 수 있었다. 만약 가넷이 클리퍼스로 향했다면, 막상 미네소타로 복귀가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가넷이 리버스 감독과 함께하지 못하면서 미네소타의 복귀가 이뤄질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최근 미네소타의 계약해지 이후 다시금 가넷에게 접근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가넷의 의지를 돌려세우진 못했다. 그가 코트 위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백전노장으로 경험이 많은데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역할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클리퍼스도 선뜻 그의 영입을 시도해 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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