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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포체티노 감독의 잘못된 선택
출처:오마이뉴스 |20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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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빼앗긴 진영에서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 끊임없는 움직임과 공간을 활용한 공격을 선보인 리버풀의 축구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도르트문트 감독 재임 시절 보여준 완성도 높은 ‘게겐프레싱(Gegenpressing)‘까지는 아니었지만, 리버풀이 8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27일(한국 시각) 20시 30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결과였다.

토트넘-리버풀, 뜨거웠던 경기



볼을 빼앗긴 진영에서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 끊임없는 움직임과 공간을 활용한 공격을 선보인 리버풀의 축구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도르트문트 감독 재임 시절 보여준 완성도 높은 ‘게겐프레싱(Gegenpressing)‘까지는 아니었지만, 리버풀이 8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27일(한국 시각) 20시 30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결과였다.

토트넘-리버풀, 뜨거웠던 경기



토트넘의 홈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은 리버풀이 주도했다. 그 중심에는 피르미누가 있었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빈 곳으로 뛰어들어오던 쿠티뉴에게 만들어준 장면에서 보듯이 이타적인 모습으로 동료에게 골 기회를 만들었고, PK를 얻어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아쉽게도 슈팅은 1개뿐이 기록하지 못했지만,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개의 키패스를 선보이면서 리버풀의 공격을 주도했다.

피르미누를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 선수들이 보여준 엄청난 활동량과 움직임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골을 기록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아쉬움을 남겼다.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마네와 쿠티뉴가 공격진을 형성했지만,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쿠티뉴만이 유효 슈팅을 기록했을 만큼 ‘해결사‘의 부재가 있어 보인 리버풀이었다.

후반 교체 출전한 디보크 오리지(21, 벨기에)와 다니엘 스터리지(26, 잉글랜드)가 있긴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버풀이기에 시즌이 거듭될수록 문제점을 조금씩 해결해 나아간다면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무엇보다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경기장 위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이 미래를 더 기대케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아쉬움



토트넘의 포체티노(44, 아르헨티나) 감독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3, 잉글랜드)을 중심으로 에릭센-델레 알리-라멜라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8월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날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82분 조시 오노마(19, 잉글랜드)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선 공격진의 활약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델레 알리와 에릭센은 풀리지 않는 경기 속에서도 중거리 슈팅과 동료들을 활용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라멜라는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고, 3개의 키패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상대에게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교체 들어온 얀센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반 27분 워커 대신 교체 출전한 그는 케인과 투톱을 이뤄 경기를 이끌었지만, 경기 종료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장 전체를 누비는 활동량은 좋았지만,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반칙 하나만을 기록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었다. 일찌감치 교체 출전한 얀센을 제외하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통해 선택된 선수는 오노마와 해리 윙크스(20, 잉글랜드)였다. 홈 경기였던 만큼 승리가 필요했고, 이날 공격진에 위치한 선수들이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19살과 20세의 어린 선수들보다는 손흥민(24)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리버풀이 71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경기 템포가 느려졌고, 공수의 간격이 벌어졌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 능력과 경험에서 교체 출전한 두 선수에 비해 뒤쳐지는 부분이 없고, 상대의 뒷공간을 활용하는데 특화된 선수가 손흥민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감독의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막판까지 우승을 다툰 팀으로서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토트넘을 응원한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3라운드까지 패배는 없지만, 1승 2무로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은 때론 ‘믿음보다는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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