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재승선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통해 오는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캐릭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유는 새내기들의 경기력 상승이다. 호지슨 감독은 캐릭을 제외하고 에릭 다이어, 대니 드링크워터를 발탁했다. 보다 젊은 자원으로 대표팀 스쿼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캐릭이 대표팀 재승선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캐릭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턴트’를 통해 “여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소속팀 맨유도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좋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재승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오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캐릭은 “호지슨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생각에 지지한다. 이제 휴식 시간이 생겼다. 리그 재개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7일과 30일 독일과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