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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리그 수아레스, 테러공포 토로.."떠나고 싶어요"
출처:서울=연합뉴스|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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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뛰고 있는 마티아스 수아레스(28)가 벨기에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한국시간) 발생한 브뤼셀 테러 사태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23일 아르헨티나 현지 방송 채널 ‘카데나3‘와 인터뷰에서 "귀가 중 브뤼셀에 테러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황 상태다. 벨기에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자택과 1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역이 테러의 대상이 됐다.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다. 가족의 안위를 위협받았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아내와 딸은 무사하다. 테러가 났을 당시, 딸은 학교에 있었다. 딸의 소식을 들을 때까지 너무나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방송내용은 벨기에 현지 언론 HLN.BE를 통해 알려졌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007-2008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했으며 2008년 벨기에 리그에 진출했다.

2005년부터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2011-2012시즌엔 벨기에 리그 골든슈와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와는 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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