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천안축구센터에서 후반기 담금질에 집중한 FC안양은 오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3라운드 안산경찰청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 날은 휴식기 이후에 치러지는 첫 경기로써 기나긴 무승의 터널을 지난 안양의 후반기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리그 최하위 FC안양은 안산경찰청과의 역대전적에서 3승 2무 6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안산과의 최근 4경기에선 1승 2무 1패. 4득점 2실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 오고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산의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최근 원정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고,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지도 2개월이 지났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2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안양은 전반기 충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 순간에 변했다. 지난 16일 치러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U23)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FC안양의 주장 고경민 선수는 “후반기 첫 경기인 만큼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후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진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후반기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진한 전반기를 보낸 FC안양이 안산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목표한 K리그 챌린지 4강에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