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간 수준의 홈구장에서 6만석 규모로 확장하게 될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 증축 결정을 환영했다.

첼시가 미래를 위한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영국 복수 언론은 지난달 "첼시가 현재 41,798명의 수용할 수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6만석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000년대 초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에 접어들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홈 구장의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4만 명을 갓 넘기는 수준의 구장 규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번째에 불과하다.

6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현격한 입장 수익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첼시는 3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해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에 걸맞은 경기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첼시의 상징 무리뉴 감독도 반색했다. 무리뉴 감독은 24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스탬포드 브릿지 벤치에 98번 앉았다. 항상 더 많은 관중이 오길 희망했다. 첼시는 다음 단계로 가는 데 필요한 게 있었고 그것은 바로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한 새로운 스탬포드 브릿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사가 진행되는 3년 동안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물론 다른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해야 하는 건 좋지 않다. 그러나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구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