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주전 가드 데빈 부커(26)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게 됐다.

피닉스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검진 결과 부커에게 왼쪽 사타구니 부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4주 후 경기 출전 여부를 다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인 부커는 고질적인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있다. 지난 12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빠졌던 부커는 16일 LA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18일 뉴올리언스전에서 58점을 쏟아 부으며 활약했던 부커는 부상이 재발해 이후 3경기를 내리 쉬었다.

부커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 싶어 26일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에 나섰지만 경기 도중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됐고 이후 한 달을 결장하게 됐다.

피닉스는 현재 20승1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덴버(22승11패)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는 피닉스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부커의 부재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몬티 윌리엄스 피닉스 감독은 "부커는 피닉스에서 최고의 진료를 받고 있다. 최고의 몸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