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웨일스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슈마이켈은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DNA가 있다고 평가했다.

덴마크와 웨일스는 오는 10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덴마크 세레스 파크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B 그룹 4 2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웨일스는 아일랜드와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했고, 덴마크는 웨일스와 맞대결이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마이켈은 웨일스의 경기를 본 소감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 그들의 경기에 불꽃이 일어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받은 DNA와 상당히 유사하다. 또 그가 도입한 것들을 보는 게 흥미로웠다. 그는 아주 재능이 있는 웨일스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닮은 웨일스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동적인 경기를 기대하는 슈마이켈은 “그들의 전방 라인은 아주 아주 훌륭하고, 정말 다이내믹하다. 멀리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모두 가레스 베일을 알고 있다. 그들을 꺾기 위해서는 경기에서 최고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덴마크의 홈경기지만, 덴마크 선수들은 홈 관중들의 야유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일부 선수들이 초상권과 관련해 협회와 싸움을 벌인 탓에 뒤늦게 팀에 합류했고, 경기를 하루 앞둔 현재 간신히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 감독 아래서 강해진 웨일스와 우여곡절 끝에 팀을 소집한 덴마크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