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해 보이는 휴스턴의 폭탄 돌리기!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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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2년째 폭탄을 돌리고자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Miami Herald』의 배릭 잭슨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휴스턴의 라이언 앤더슨(포워드, 208cm, 108.9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마이애미는 타일러 존슨이나 제임스 존슨을 처분해 팀의 지출을 줄이길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을 보내더라도 앤더슨을 받는다면 지출을 줄이지 못한다.

이제 앤더슨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무려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지난 2016년 여름에 휴스턴과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연봉은 해마다 늘어나는 조건으로 계약 마지막 해인 2019-2020 시즌에는 약 2,1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평균 10점도 기록하지 못했으니 평균 1점당 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셈이다.

참고로 앤더슨은 지난 시즌에 66경기에 나서 이중 50경기를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26.1분을 소화하며 9.3점(.431 .386 .774)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유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평균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최근 세 시즌 연속 평균 득점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스트레치 포워드로 가치가 있다지만, 역시나 몸값이 걸림돌이다.

게다가 휴스턴은 지난 여름에 앤더슨을 처분하면서 카멜로 앤써니를 영입하고자 했다. 제 3의 팀까지 찾아 부지런히 트레이드를 노렸지만, 눈 뜨고 코 베일 팀은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앤써니는 지난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거쳤고, 이번에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로 갔다가 계약을 해지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휴스턴이 그토록 바라던 앤써니를 데려왔지만, 정작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트레버 아리자(피닉스)와 루크 음바아무테(클리퍼스)가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에 P.J. 터커와 함께 휴스턴의 포워드 포지션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난 것. 터커가 여전히 포진하고 있고 앤써니가 가세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휴스턴은 포워드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이번에도 앤더슨을 매물로 켄트 베이즈모어(애틀랜타)나 제임스 존슨 영입을 시도하고자 하지만, 누구나 예상한 데로 여의치 않다. 마이애미는 사치세선(약 1억 2,300만 달러)을 넘긴 만큼 사치세를 최대한 줄이려면 몸값이 적은 선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앤더슨은 존슨보다도 연봉이 많다.

결국 휴스턴의 계획이 들어맞을 리가 없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애틀랜타 호크스다. 현재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확정 지출은 1억 달러를 갓 넘는 수준이다. 앤더슨의 계약을 넘기고 베이즈모어를 받고자 한다면 1라운드 티켓을 반드시 넘겨야 한다. 그러나 휴스턴의 지명권 가치가 그리 높지 않음을 감안하면 애틀랜타가 복수의 지명권을 바라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두 장 이상의 1라운드 티켓을 넘기는 것은 휴스턴도 조심스럽다. 정작 베이즈모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온 지도 오래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협상이 깨졌거나, 애당초 협상에 나서지 않았을 수 있다. 문제는 휴스턴이 앤더슨을 보내면서 전력을 보강하고자 한다면 현재로서는 이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과연 휴스턴은 이번에 확실히 폭탄을 돌릴 수 있을까. 지난 2016년에 맺은 계약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계약인지 모두가 확인하고 있다. 앤더슨이 나쁜 선수이기 이전에 그에게 너무 큰 돈을 안긴 휴스턴 경영진의 뼈아픈 실책이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여름에 더욱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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