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선수 전원 득점' 러시아, 대만 잡고 2연승 질주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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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장악한 러시아가 대만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러시아 대학선발 대표팀은 7일(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 대학선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선수 전원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110-86으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러시아는 2연승을 달리며 미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1쿼터, 대만 23-25 러시아 : 골밑에서 앞선 러시아, 외곽포로 응수하는 대만

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대만이 도망가면 러시아가 추격하는 형태의 경기가 펼쳐졌다.

러시아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대만 선수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을 진행했고, 러시아는 이른 시간에 팀파울에 걸리며 대만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대만은 천 위루이(185cm, G)의 정확한 외곽포를 이용해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러시아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곧바로 격차를 좁혔고,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이후 러시아는 계속해서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돌파를 선보였고, 팀파울에 걸렸던 대만 선수들은 계속해서 쉬운 득점을 내줬다.

쿼터 막판 대만은 또 하나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좁혔고, 1쿼터는 러시아가 2점 앞선 채로 마무리되었다.

2쿼터, 대만 49-56 러시아 :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다.

2쿼터에도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양 팀은 본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득점을 늘려갔다.

치열했던 경기는 중반부로 갈수록 러시아가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기회를 창출했고,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7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대만이 곧바로 반격했다. 1쿼터부터 맹활약을 펼쳤던 천 위루이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스텝백 3점을 성공시켰고, 최단신 가드 리 추언치도 화려한 비하인드 노룩 패스를 선보이며 동료에게 득점을 제공했다.

작전타임을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러시아는 골밑을 파고드는 것 외의 방법으로도 득점을 만들었다. 대만이 천 위루이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앞선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쉽게 득점을 허용했고, 이번 경기 처음으로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쿼터 막판 양 팀은 격렬한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를 이어갔고, 러시아가 7점 리드한 채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3쿼터, 대만 69-86 러시아 : 식지 않는 러시아의 골밑 공격

3쿼터 초반 대만은 71%에 달하던 3점 성공률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러시아는 키슬레브의 3점, 리시츠키이의 풋백 득점으로 12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10여점차를 유지했다. 대만은 왕 푸어쯔(195cm, C)가 체형과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을 만들었고, 러시아는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응수했다.

3쿼터 중반 이후 대만은 잠시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행운의 득점을 한 차례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고, 이후 허슬 플레이를 통해 공격권을 가져오며 스코어를 좁혀갔다.

하지만, 쿼터 막판 러시아가 다시 흐름을 잡았고, 17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대만 86-110 러시아 : 외곽까지 터지는 러시아, 여유 있는 승리

4쿼터에도 러시아의 골밑 공략은 이어졌다. 경기에 투입된 선수들 모두 빠르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고, 많은 득점을 쌓았다.

대만은 이번에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전반에 터졌던 천 위루이는 침묵했지만, 린 쿠안춘(184cm, G)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이후 러시아는 외곽 공격도 순조롭게 성공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고, 순식간에 100점을 돌파하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대만도 끝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끈질긴 수비를 펼쳤으나, 러시아의 외곽이 터지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고, 결국 러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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