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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선 어렵다" 한화 위기감, 본격 작전야구
출처:OSEN|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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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한화는 지난 주중 KT와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타선 부진은 계속 됐다. 3경기에서 4-4-5득점을 올렸지만 득점권 타율 2할2푼2리로 결정타 부재에 시달렸다. 첫 날 4-5 패배 후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렇게 해서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 부상 선수들이 많아 베스트 전력으로 싸울 수 없다. 시즌 초에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많이 맡겼지만 이제는 다르게 가야 할 것 같다. 쥐어 짜내기 등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 지금 있는 자원 내에서 단기전도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균·송광민·양성우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진행도 거듭된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용규도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선발에서 빠지곤 한다. 주전 라인업 절반 가까이가 빠진 상태에서 타격으로 이기기 힘들다. 팀 도루 1위(90개)로 활발한 주루를 펼쳤지만 이제는 상대팀에 노출됐다.

타자들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기 어렵다면 벤치의 개입이 필요하다. 1일 KT전에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연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올 시즌 희생번트 19개로 리그 최소인 한화였지만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뒤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끈 쐐기점 발판이었다.

2일 KT전에서도 2-3으로 뒤진 9회말 1사 1·3루에서 하주석에게 스퀴즈 번트 사인을 냈다. KT 배터리가 이를 간파한 뒤 피치아웃으로 대응했다. 홈을 노리던 3루 주자 김태연이 아웃될 수 있었지만 상대 실책으로 한숨 돌렸다. 한용덕 감독도 웃음을 지었다. 수포로 돌아갔지만 한화 벤치가 언제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타격 부진에 속이 끓는다. 팀 타율(.275) OPS(.753) 경기당 득점(4.9점) 모두 9위로 리그 하위권이다. 구단 내부에선 주축 선수들의 거듭된 부상으로 베스트 타선을 꾸릴 수 없는 것에서 이유를 찾는다. 주전 경험이 없는 대체 선수들의 활약도 한계가 있다. 팀 사정상 투수 엔트리를 13명으로 가져가다 보니 야수 운용을 넓히기도 한계가 있다.

한용덕 감독은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투수 엔트리 13명으로 쓰고 있다. 풀타임 투수 엔트리 13명은 처음인 것 같다. 야수 1명을 늘려 야수진 운용을 편하게 하고 싶은데 투수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그렇게 못하고 있다. 장종훈 타격코치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팀을 3위로 이끈 투수 위주 운용을 포기할 수도 없다.

김태균·송광민·양성우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복귀가 쉽지 않다. 적어도 당분간 지금 있는 선수들로 싸워야 한다. 위기감을 느낀 한화 벤치의 작전 야구가 더욱 활발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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