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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배트 재활용..한화, 색다른 지역사회 공헌
출처:조이뉴스24|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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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부러진 배트의 나무를 재활용해 지역 청소역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뜻 깊은 이벤트를 하나 열었다. 나무 재질로 된 야구 방망이 모양의 샤프와 볼펜 등을 판매한 것이다. 거의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야구장에 모인 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 야구 방망이 모양 샤프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구 방망이를 재활용한 것이다. 물푸레나무로 만드는 이 방망이는 살짝만 금이 가도 사용할 수 없다. 힘이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금이 가거나 부러진 방망이를 곧바로 덕아웃 뒷편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한화 측은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 필기구가 떠올랐다. 이 필기구를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이 만들면 좀 더 뜻깊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업사이클링 배트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오창석 한화 이글스 홍보팀 사회공헌 담당 과장은 "야구단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고민하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판매된 필기구도 대전 성공회 나눔의 집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것이다. 오 과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는 배트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필기구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프로젝트"라면서 ‘청소년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연고지역 사회공헌 활동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막 부임한 한용덕 감독이 모교인 충남중과 북일고는 물론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의 추천을 받아 복지 시설 등에 총액 1억원을 쾌척했다.



여기에 지역 내 취약 계층 유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야구 교육인 “한화이글렛츠 베이스볼클럽”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연고지역이지만 경기장에 잘 오지 못하는 충북 괴산 장연초등학교 학생 15명을 청해 주장 송광민과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배트 프로젝트‘도 한화가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뜻이 담겼다.

성황리에 끝난 이번 플리마켓은 오는 9월 다시 한번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도 모두 전액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된다. 올 시즌의 고공행진만큼이나 눈부신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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