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점 같은 승점으로 나란히 3, 4위에 랭크된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7-18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 상황에서 5위와 6위의 라이프치히와 호펜하임이 승점 4점과 5점 차이로 4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기 우승을 이룬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주 도르트문트는 샬케 원정에서 득점 없이 2-0으로 패한 것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9골을 성공시킨 바추아이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어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두터운 공격 자원을 보유한 도르트문트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바추아이의 공백은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주중 DFB포칼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2-6으로 완패한 레버쿠젠은 최근 라이프치히와 프랑크푸르트를 맞았던 리그 두 경기에서 동일한  4-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달 18일 쾰른전에서 상대 수비수에 대한 팔꿈치 가격으로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던 알라리오가 돌아온 것을 비롯 최근 리그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좋은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출신 알라리오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 다음으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15번의 리그 원정에서 7-4-4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특히 최근 13번의 원정에서 패한 경기는 지난 달 알라리오가 퇴장 당했던 쾰른전 한 번 이었다.

양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 경기는 지난 2015년 이후 없었다. 특히 도르트문트 홈에서 치른 맞대결에서는 최근 20년간 0-0 무승부 경기가 없었다. 양팀의 이번 시즌 득점은 뮌헨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양팀 모두 경기당 평균 2골에 가까운 득점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흐름이 더 좋은 레버쿠젠의 우세를 예상한다.

도르트문트 선발 예상 (4-2-3-1) : 뷔르키 - 슈멜처, 아칸지, 소크라티스, 피슈체크 - 다우드, 바이글 - 필립, 괴체, 풀리시치 - 로이스

레버쿠젠 선발 예상 (4-2-3-1) : 레노 - 헨리히스, 벤더, 타, 레츠오스 - 아랑기즈, 바움가르트링거 - 베일리, 볼란트, 브란트 - 알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