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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 맞고 병원행, 이스탄불 더비 취소
출처:서울신문|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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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 FC 서울을 지휘하기도 했고 지금은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를 이끄는 세뇰 귀네슈(66) 감독이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

귀네슈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터키시 컵 준결승 2차전 후반 13분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를 맞은 뒤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라커룸에서 정수리를 다섯 바늘 꿰맸지만 피가 흘러나와 머리를 감은 붕대 사이로 핏빛이 비치는 상태에서 이동 침상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베식타스 선수들은 메테 칼카반 주심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경기는 0-0 상태에서 취소됐다. 이스탄불 더비로 통하는 두 팀의 준결승 1차전은 베식사스의 홈에서 치러져 2-2로 비긴 바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던 베식타스의 미드필더 페페가 전반 30분 퇴장 당했으며 전반에도 베식타스 선수들에게 물체가 투척돼 경기가 5분 동안 지연됐다.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이 쓰러지기 전에 페네르바체 팬들과 베식타스 선수들이 벤치에서 드잡이를 벌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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