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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3팀 배출 K리그, 자존심은 회복했지만..
출처:조이뉴스24|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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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의 힘도 여전했다. 조별리그 통과가 해가 갈수록 고난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K리그는 제주 유나이티드 홀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조 1위, 울산 현대가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주가 꼴찌로 탈락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조에 있었던 전북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안고 출발했고 5승1패, 승점 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톈진 콴잔(중국) 원정에서 2-4로 패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닥공이라는 컬러가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가시와 레이솔(일본) 징크스를 확실하게 깬 것은 고무적이다. 가시와는 K리그 킬러로 불린다. 특히 전북만 만나면 끈적한 경기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북이 역전의 힘을 보여주는 등 험난한 일정을 로테이션으로 극복하며 웃었다.

H조의 수원은 극적인 팀 중 하나였다. 3승1무2패(10점)로 1위가 됐다. 지난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2-2로 비기며 승점 1점 차이로 16강 진출에 좌절됐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최종전을 2-0으로 잡고 1위가 됐다.

‘원정 깡패‘라는 별명도 붙었다. 원정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도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었지만 골잡이 데얀이 모든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확실한 킬러 한 명이 있어 가능했던 16강 진출이다.

가장 극적인 팀은 울산이었다. F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올랐다. 2승3무1패(9점)를 거뒀다. K리그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등 나쁜 상황에서 후반부에 힘을 냈고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씻었다.

기대를 모았던 제주는 구심점 없이 경기를 치렀고 1승5패로 G조 꼴찌가 됐다. 홈 첫 경기였던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0-1로 패하며 출발이 나빴고 광저우라는 강호와의 승부에서 밀린 것도 조별리그 탈락의 이유로 꼽힌다.

16강에 세 팀이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불안감도 상존한다. 중국도 상하이 상강, 광저우가 1위를 차지했고 톈진 콴잔도 전북에 이어 2위로 진출했다. K리그 팀과의 승부에서 승점을 쌓아 위기였던 조별리그에서 흐름을 되찾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2013년 첫 우승을 기점으로 강호로 자리 잡은 광저우가 그랬다. 광저우는 3승3무를 거뒀는데 2승이 제주로부터 얻었다. 부리람(태국)의 성장이 상당했고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탈락했지만,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끈적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려줬다. 울산도 상강에 1무1패로 열세였다. 전북의 1패도 톈진에 기록한 것이다. 투자의 효과이며 결과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수원만 상태가 나빴던 상하이 선화(중국)에 1승1무를 거뒀다.

중국, 일본은 ACL을 위해 전주 금요일에 경기를 배정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했다. K리그는 정석대로 경기를 치렀다. 바로 앞 경기에 빅매치를 제거하는 정도의 편의만 봐줬다. 경험에서 K리그가 앞섰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계가 오게 마련이다.

16강 대진은 전북-부리람, 광저우-톈진, 상강-가시마, 수원-울산 순이다. K리그는 적어도 8강에 한 팀 진출이 보장됐다. 전북이 순항하면 2팀도 가능하다. 경기력 유지와 지원 사격이라는 숙제를 안고 싸우는 K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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