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90점+' DB와 SK, 챔프전서 고득점 행진?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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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90점 이상 올리는 득점 대결을 볼 수 있을까?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원주 DB와 서울 SK가 2017~2018시즌을 마무리하는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선다. 양팀은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SK 87.3점)와 3위(DB 85.3점)를 차지했다.

DB와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를 상대로 평균 95.3점과 93.3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90점 이상 기록한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역대 5번째다.

프로 원년인 1997시즌에 나래와 기아가 각각 95.0점(vs. SBS)과 94.2점(vs. 동양)을 기록한 게 첫 번째다. 1997~1998시즌 현대와 기아는 104.3점(vs. 동양)과 93.5점(vs. LG)을 올린 뒤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1999~2000시즌 SK와 현대는 95.0점(vs. 삼성)과 94.7점(vs. SBS 94.7점)이란 비슷한 득점과 3연승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2006~2007시즌 모비스와 KTF가 92.3점(vs. 오리온스)과 92.8점(vs. LG)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었다.

DB와 SK는 11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서 90점+ 기록과 함께 승리를 챙긴 셈이다.

물론 4강 플레이오프에서 90점대 득점을 올렸다고 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고득점 행진이 이어지는 건 아니다. 과거 사례가 그랬다. 챔피언결정전에선 좀 더 수비에 치중한다.

 

 

다만, DB가 리그 흐름을 공격 농구로 이끈 2000~2001시즌 창원 LG의 향기가 나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당시 LG는 김태환 감독 부임과 함께 공격 농구를 펼치며 평균 103.3점을 기록했다. LG의 최고 무기는 3점슛이었다. 조성원, 조우현, 에릭 이버츠, 이정래 등이 3점슛을 주도하며 경기당 평균 11.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도 40.3%(514/1275)로 최고 수준이었다.

평균 9.06개 성공, 성공률 33.6%(489/1456)를 기록한 DB는 3점슛 양과 질에서 LG에 비해 떨어지지만, 시도만큼은 LG 못지 않다. LG는 경기당 평균 28.33개를 시도한 반면 DB는 평균 26.96개를 던졌다. 이는 LG 이후 최다 3점슛 시도다.

SK 역시 테리코 화이트, 변기훈, 안영준, 김선형에 제임스 메이스까지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을 자랑했다. DB 못지않게 3점슛으로 맞받아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 이런 두 팀이 정확한 3점슛 능력을 보여주면 당연히 득점이 올라간다.

더구나 DB는 SK와 맞대결에서 90점 이상 올린 4경기에서 이겼고, 그렇지 못한 2경기에서 졌다. DB에게 SK전 승리 공식은 "90점+ = 필승"이다.

또한 양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스피드를 강조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공격은 선수들에게 압박하지 않고 수비를 강조한다. 공격은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바탕만 만들어준다"며 "이기려면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재미있고, 우리에게 승운이 온다"고 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할 때 "우리 스피드는 살리고, DB의 스피드는 늦춰야 한다. 특히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의 스피드를 잡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이상범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내비쳤다.

양팀 모두 빠른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3점슛을 많이 던지고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면 당연히 득점이 올라간다. 특히 3점슛 실패는 상대에게 속공의 기회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 모두 90점 이상 득점을 올린 경우는 딱 두 번 밖에 없다. 1997시즌 103.2점과 90.2점을 기록한 기아와 나래의 챔피언결정전이 첫 번째이며, 마지막은 2000~2001시즌 평균 107.6점과 102.0점을 기록한 삼성과 LG의 챔피언결정전이다.

최근 10년 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90점 이상 득점한 팀은 2007~2008시즌 93.6점의 동부와 2015~2016시즌 94.8점의 오리온이다.

DB와 SK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8일 오후 2시 10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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