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에서 맞붙을 스웨덴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처음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피파 랭킹 10위 칠레는 남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이를 고려할 때 산체스와 비달의 모습은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 만큼 두 나라는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가졌던 지난 2006년 친선 경기서 1-1 무승부를 했던 것이 유일한 맞대결 전적이다. 당시 경기에서 각각 전방에 나섰던 선수들 중 스웨덴의 즐라탄은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칠레의 산체스는 이번에도 스웨덴의 골문을 공격하게 된다.

스웨덴의 최근 5경기 2승2무1패 성적에 비해 칠레의 성적은 1승4패로 좋지 않다. 또한 칠레는 지난해 10월 남미 예선에서 패한 후 국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고 반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스웨덴의 지난 5경기는 모두 2골 이하의 골이 나온 경기였고 역시 칠레의 지난 9경기 중 6경기에서 2골 이하의 골이 나왔다. 이번 경기도 골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는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 선수들 모두 국제 경기 경험이 많다. 스웨덴은 토이보넨, 베리, 라숀, 린델뢰프 등이 칠레를 상대할 것이며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얼빈 에크달은 부상이다. 칠레쪽은 산체스, 바르가스, 비달, 아랑기즈, 메델 등이 소집되었다. 브라보 골키퍼는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