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이전보다 2배 이상 노력하겠다"
- 출처:스포츠한국|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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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이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베트남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만날 정도다.
박 감독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U-23 대회를 마치고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 국민들의 많은 관심도 받았다. 이전보다 2배 이상 노력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기는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을 갖되 교만하지 않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해 박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어린 선수들에게 인기를 생각해 처신을 조심히하도록 당부했다. 지난 10일부터는 베트남 리그 경기를 보며 선수들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23 대회 성공에 대해서는 “대회 3개월 전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에 왔지만 실질적으로 훈련한 시간은 한 달밖에 되지 않는다. 무슨 큰 역할을 했겠느냐”면서 “선수들이 하나의 팀이라는 기치로 솔선수범해준 덕분이다. 의사소통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술과 감독의 요구를 잘 흡수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11월 개최되는 AFF 스즈키컵(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며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베트남 선수들은 체격이 다소 부족하지만 민첩하고 굉장히 영리하다. 새로운 전술과 임무, 포지션을 잘 수행하려는 책임감도 강해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여기 사람들은 ‘베트남 정신’이라고 말하던데 정신력이 정말 강하다”고 베트남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박항서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을 때 코치로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16년이 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의 코치‘에서 ‘베트남의 히딩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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