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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14실점' 신태용호, 월드컵 경쟁력은 수비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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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잘하면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에서 단단한 수비는 승리의 지름길이다. 신태용호가 숙지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2경기를 남기고 선임됐다. 신 감독의 최우선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 선수단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소방수로 투입됐고 무실점 무승부로 힘겹게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후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와 최적화에 나섰다. 10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와신상담한 신태용호는 11월에 타이트한 4-4-2로 해법을 찾았고 남미와 유럽 강호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동아시안컵 성적도 좋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데이가 아닌 만큼, 유럽파 차출은 불가능했지만 목표를 달성했다. 일본 심장에서 4골을 쏘아 올리며 2대회 연속 동아시아최고 자리에 올랐다.

2018년 새해에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로드맵을 그렸다. 터키 전지 훈련서 3개국과 평가전으로 유럽파를 제외한 2차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몰도바에 이기고 자메이카와 비기면서 콜롬비아전 이후 A매치 7경기 무패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준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메이카전에서 장현수의 수비 실책으로 1점 리드를 내줬다. 김신욱이 헤더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역전승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반 막판 실점으로 2-2 무승부에 머물렀다. 아쉬운 결과다.

신태용호는 이란전부터 현재까지 총 11경기를 치렀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11경기에서 1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2골을 헌납한 셈이다. 한 경기에 희비가 엇갈릴 월드컵 무대를 상기하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선제 실점은 패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1골을 먹으면 2골을 넣으면 된다“라는 말도 있지만, F조 3팀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1차전 상대 스웨덴은 조직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는 남미 특유의 리듬으로 상대를 흔들고, 독일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한국을 F조 최약체라 불러도 무방하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단단한 수비가 필수다.

실제 토너먼트에서 짠물 수비는 승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유로 2004에서 그리스 신화와 2016 포르투갈 우승 모두 빈 틈 없는 수비에서 나왔다. 한 때 유럽 최고의 언더독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컨셉도 마찬가지다. 상대 장점을 상쇄한 능동적인 수비 전술이었다.

이것은 득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태용호는 11월 A매치에서 손흥민 극대화 힌트를 얻었고 이후 김신욱으로 플랜B 윤곽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잠자던 발끝을 깨웠고, 김신욱은 6경기 6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부상했다. 수비 안정화 아래, 물오른 최전방 자원이 터지면 16강 진출 목표는 현실이 된다.

신태용호에는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시간이 있다. 1월 평가전에서 단점을 최소화하고 3월 평가전에서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자메이카전 2실점은 아쉽지만 10월 평가전 이후 실점이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 신태용호, A매치 성적과 실점
이란 0-0 (무실점)
우즈벡 0-0 (무실점)
러시아 2-4 (4실점)
모로코 1-3 (3실점)
콜롬비아 2-1 (1실점)
세르비아 1-1 (1실점)
중국 2-2 (2실점)
북한 1-0 (무실점)
일본 4-1 (1실점)
몰도바 1-0 (무실점)
자메이카 2-2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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