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일부 선수들의 휴식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포엘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기자회견에서 “델레 알리를 제외하고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선발 라인업에 힘을 뺄 계획을 내비친 데에는, 이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모두 확정한 상황이기 때문. 그나마 알리의 경우 지난 조별리그 1~3차전에 징계로 결장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영국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우고 요리스 등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손흥민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일부 휴식을 취하는 선수들의 공백은 평소 출전 기회가 적거나, 어린 선수들이 메울 예정이다. 이미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수인 카자이아 스털링(19)과 미드필더 루크 아모스(20)의 출전을 예고한 상태.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과 아모스 모두 모두 열심히 훈련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모스 같은 미드필더, 그리고 스털링 같은 공격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과 아포엘의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