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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대폭발..아르헨티나 러시아행 청신호
출처:스포츠서울|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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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본선행 청신호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고지대에 위치한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특급 스타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러나 출발이 불안하다. 홈팀은 전반 1분 아르헨티나 문전을 공략했는데 로마리오 이바라가 쏜 슛이 원정팀 골망을 출렁여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전을 반드시 이겨야 러시아행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따내거나 5위에 부여하는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 전까지 6위를 달리고 있었다.

불안함을 걷어낸 선수가 바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2분 디 마리아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조기에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메시가 남미예선에서 골 맛을 보기는 지난 3월23일 13라운드 칠레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이 때 페널티킥을 차 넣어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메시가 징계 등으로 빠지고, 복귀 뒤 침묵하면서 아르헨티나는 14~17라운드 3무1패의 부진을 겪었다.

메시는 에콰도르전에서 여세를 몰아 전반 20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순위가 순식간에 본선 직행권인 3위까지 순위가 점프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후반 17분 상대 수비 실수로 볼을 잡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홈팀 수비수 4명을 뚫고 왼발 슛을 차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현재 3-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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