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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FA는 잡는 게 답? 몸값 아깝지 않은 '빅3'
출처:뉴스1|20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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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광풍‘이 몰아쳤던 2017년 FA 시장. 돌이켜보면 과감하게 거액을 투자한 구단이 승자였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 KIA 타이거즈 최형우(34), LG 트윈스 차우찬(30)이 나란히 몸값이 아깝지 않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FA 시장에서는 선수들의 몸값 총액이 70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720억6000만원, 2016년 766억20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700억원 돌파.

혹자는 선수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며 과감한 투자에 나선 구단들에게 의문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대형 FA의 영입이 해당 구단들에게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

이대호와 최형우, 차우찬은 지난 FA 시장의 ‘빅3‘였다. 이대호가 4년 150억원, 최형우가 4년 100억원, 차우찬이 4년 95억원에 팀을 옮겼다. 지난 FA 시장 최고 몸값 1~3위가 바로 이들 3명이었다.

이대호는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롯데에 입단했고 최형우와 차우찬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각각 KIA, LG로 이적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거액을 들인 ‘외부 영입‘이었다.

차우찬의 소속팀 LG가 6위에 그쳤을 뿐, 이대호를 영입한 롯데와 최형우를 품에 안은 KIA는 팀 성적도 좋았다. 롯데는 3위로 2012년 이후 5년만에 가을야구에 초대받았고, KIA는 2009년 이후 8년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먼저 이대호 144경기 중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수준급 타자의 지표라 할 수 있는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 이대호가 4번타자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그의 앞뒤로 손아섭, 최준석, 강민호 등이 반사이익을 누렸다.

이대호의 영입은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롯데는 올 시즌, 2012년 이후 5년만에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 최고의 스타 이대호의 복귀가 개점휴업 중이던 사직 노래방의 부활을 이끌었다.

최형우도 시즌 내내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맛현‘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됐다. 이맛현은 ‘이맛에 현질(돈을 쓰다)한다‘는 뜻의 줄임말.

최형우도 팀의 144경기 중 142경기에 출전하는 내구성을 과시하며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타이틀은 출루율(0.450) 하나를 따내는데 그쳤으나, KIA가 팀 타율 1위에 오른 것에는 최형우의 영향이 컸다.

차우찬은 28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175⅔이닝 67자책)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 시절이던 2015년 13승, 2016년 12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LG는 차우찬을 영입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와 함께 리그 정상급 1~3선발을 갖췄다. 차우찬 영입으로 LG는 당분간 선발진 고민을 덜게 됐다. 허프와 소사도 LG가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펼쳐지는 FA 시장에도 군침도는 매물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1년만에 접고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황재균의 몸값도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도 KBO리그 복귀설이 들려오고 있다. 두산 베어스 민병헌, 롯데 손아섭도 대어로 꼽힌다. 타선 보강을 원하는 팀에겐 이번 FA 시장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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