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속도가 상당하다. 현지 언론을 통해 구체적인 복귀전 일자도 언급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는 기정사실이 됐다. 지난 시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동행이 올해도 이어진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멈췄던 동반은 회복과 함께 재개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재활에 매진하는 사이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러브콜이 상당했고 또 다른 친정 AC밀란도 복귀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를 택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 맨유 복귀 의사를 숨기지 않았고 맨유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리를 남겨뒀다. 마침내 복귀가 공식적으로 진행된다.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시즌 맨유의 공석인 10번 유니폼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공식 발표가 임박한 모양새다.

조금 더 자세한 복귀 일정이 드러났다. 영국 언론 ‘더선‘은 2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주 맨유와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면서 "10월 말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 예상한 복귀보다 한 달여 가까이 빠르다. 이 매체도 "그동안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리스마스에 맨유로 복귀해 내년 1월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제는 재활 프로그램을 변경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