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가 UFC 코너 맥그리거에 빠진 이유는?
출처:루키|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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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에게 지난 2개월은 폭풍과도 같았다.

포르징기스는 카멜로 앤써니와 더불어 올여름 뉴욕에서 가장 많은 루머에 시달린 선수였다. 특히 필 잭슨 사장과의 불편한 관계는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 현지 날짜로 2일에서야 갓 22살이 된 어린 선수에RPS 꽤나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폭풍은 이제 지나갔다. 뉴욕은 필 잭슨 사장과 결별했고,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 매물에서 제외했다. 포르징기스는 다시 뉴욕 리빌딩의 중심에 서 있다.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어찌됐든 뉴욕과 포르징기스의 관계는 회복됐다.

포르징기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2017 NBA 아프리카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남아공을 찾았다. 남아공 입국 후 포르징기스는 NBA.com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포르징기스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나에게 지금 뉴욕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뉴욕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포르징기스는 "우리 팀에 굉장히 힘든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지만, 나의 커리어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고, 나는 뉴욕에서 커리어 내내 뛰고 싶다.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선수로서 더 즐거운 일들을 경험하고 싶고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언젠가 정말 큰일(우승)을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여름 뉴욕 닉스의 로스터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베테랑 가드 데릭 로즈가 클리블랜드로 떠났고, FA 시장에서는 팀 하더웨이를 영입했다. 드래프트 8순위 유망주 프랭크 닐리키나가 합류할 예정이며, 베테랑 가드 라몬 세션스 역시 새 얼굴이다. 카멜로 앤써니 트레이드도 아직 추진 중이다.

뉴욕의 로스터 변화에 대해 포르징키스는 "새로운 동료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었을 때 뭐가 달라졌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될 것 같다"라며 "지금 우리 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일일이 내 생각을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뉴욕으로 돌아가서 새 선수들과 같이 뛰다 보면 확실해지는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매 시즌이 나에게는 새롭다. 분명 팀에 변화가 많을 것이고, 더 열심히 뛰고 승리를 갈구하는 선수들이 많기를 바라면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징기스는 정체 상태에 놓인 카멜로 앤써니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카멜로 앤써니는 올스타이자 정말 대단한 선수다. 앤써니에게서 많은 걸 배워왔다. 그의 옆에서 뛰는 게 너무 좋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어서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앤써니와 함께 뛰는 시간이 결국 끝난다면… 사실 그때 내 기분이 어떨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일단 지금 앤써니 트레이드는 내 손을 벗어난 일이다. 그저 앤써니와 함께 뛸 수 있었던 지난 2년이 너무 감사할 뿐이다"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포르징기스는 오프시즌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포르징기스는 "하루에 세 번 정도 훈련을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트랙 달리기, 수영, 농구를 하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신체를 가진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오는 시즌은 내게 굉장히 중요한 해(big year)가 될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 시즌이 시작되고 코트에서 내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길 기다리는 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포르징기스는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코트 안과 코트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정신적인 측면(mental side)에서 성장하고 싶다. 사실 요즘 코너 맥그리거에 빠져 있다. 맥그리거 영상을 정말 많이 본다. 트래시 토킹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맥그리거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강인한 선수인지 확인하고 있다. 요즘엔 정신적인 측면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데뷔 세 번째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과연 포르징기스는 어떤 모습으로 코트에 돌아올까? 포르징기스가 진정한 뉴욕의 미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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