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BBC(베일-벤제마-호날두) 트리오의 유지를 바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BBC의 공격력을 앞세워 유럽을 정복했다. 베일과 벤제마, 호날두가 보여주는 화력은 스피드와 높이에서 우월함을 과시하면서 상당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근 BBC는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이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변함없이 저력을 과시했지만 벤제마는 득점력이 반감됐고 베일은 고질적인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BBC가 함께 그라운드서 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그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를 활용한 4-3-1-2의 새로운 전술을 입으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누비고 있다. BBC의 활용이 줄어든 만큼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대신 그 자리를 킬리앙 음바페를 통해 메우면서 새로운 공격 조합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여전히 BBC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마치고 ‘아스‘를 통해 BBC의 미래가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하길 소망했다. 그는 "나는 BBC 세 명을 지키고 싶다. 이들이 모두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구서 미래는 확신할 수 없음도 나타냈다. 지단 감독은 "나는 BBC가 이곳에 계속 있길 바라지만 8월31일까지 무슨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입설이 도는 음바페에 대해서는 "나는 감독이라 이 부분은 다른 사람과 얘기할 부분"이라며 "우리는 지금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