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모델 최유솔이 전한 #롤모델 #뷰티 #공승연 닮은꼴
출처:스포츠서울|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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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인 모델 최유솔이 얼마 전 ‘서울 헤라 패션위크‘ 런웨이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그는 ‘배우‘라는 다음 스텝을 향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키 177cm, 몸무게 52kg으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최유솔은 미인대회 출전 이력에 이화여대 국문과에 재학 중인 ‘엄친딸‘이다. "학창시절엔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 오히려 모델 하는 친구가 특이했는데 이쪽 업계(모델)로 들어오니 반대가 됐네요."

도시적인 마스크에 화려한 이력과 스펙까지,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질 법도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니 천진난만한 여대생이었다. "회사 분들도 처음엔 제 외모를 보고 차갑고 도도하게 보셨는데 저의 친화력에 금방 넘어가세요. 또 같은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이대생들은 이럴 것이다‘라는 편견이 많으셨는데 저랑 한번이라도 수다를 떨어보면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에요."(웃음)

# 근황

먼저 최유솔의 근황이 궁금했다. "슈퍼모델에 제 이름 석자가 붙게 되면서 저 개인이 아닌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학생이었고, 친구들은 모델이었으니깐요. 처음에 상을 받았을 땐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중국어나 스피칭, 모델 수업 이외에 더 나아가고 싶어서 연기도 배우고 있어요. 주 4회 연기, 주 1회 스피칭, 주 1회 중국어를 배우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 데뷔

데뷔쇼인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선 어땠을까. 그는 "백 스테이지에서 엄청 떨려서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위에서 어떻게 ‘슈퍼모델 대회를 나갔나’ 싶을 정도로 신기해했어요. 저도 신기한 게 무대 뒤에서는 엄청 떨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면 떨지 않아요. 무대 체질인 것 같아요."(웃음)

# 현실 모델

막상 모델 일을 해보니 어땠을까.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었죠. 제 주변에는 쇼핑몰이나 스냅사진 촬영 모델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나도 그 정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전문 모델이 되고 나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어요. 내가 작품으로 표현된다는 게 너무 좋거든요."

# 부모님 반응

"부모님이 모델 일을 많이 반대하셨어요. 슈퍼모델 대상 수상 후에 부모님께 말씀드릴 정도였죠.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랍니다. 매일 제 이름을 검색하시고, 사람들에게 자랑하세요. 그 모습이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목표는 저희 부모님 일 안하시고 여행만 다닐 수 있게 해드릴 정도로 벌고 싶어요."

# 배우 공승연 닮은꼴

실제로 그는 배우 공승연 닮은꼴 모델로 이슈화되기도 했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웃음) 기분은 너무 좋지만, 닮은 줄 전혀 몰랐어요. 선배님께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그렇게 예쁜 분을 제가 닮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예쁜 외모에 동료 모델 혹은 연예인들의 대시는 없었을까. "솔직히 있었어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오거나, 친구들을 통해 연락이 왔어요. 유명한 사람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유솔 씨 방송 잘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락이 왔죠."

# 관리

모델의 숙명인 관리. 그는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운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적잖이 놀랐다. "운동 보다 부기를 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항상 마사지 기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온몸을 마사지해요"라며 "근육이 없는 편이라 살이 찌면 더 쪄 보여요. 스케줄 있기 한 달 전에는 내내 쌀, 밀가루 등 아무것도 안 먹고, 오후 4시까지 굶어요. 그리고 4시 이후엔 라떼나 과일주스 한잔 마시고 계속 굶죠. 다이어트 전까지는 운동하다가 한 달 동안은 움직임과 음식은 최소화하는 게 제 다이어트 비결이랍니다"라고 밝혔다.

# 최유솔에게 패션이란

사실 모델은 팔다리가 길고 비율이 좋으니 아무 옷이나 입어도 태가 난다. 하지만 최유솔에게는 패션이 새로운 공부 대상이었다. "제 스타일 찾는 것도 힘들었어요. 모델일 시작하고부터 ‘패션 공부‘라는 것도 하게 됐죠. 원래 화려한 프린트를 좋아했는데 저처럼 하얀 피부의 여성들은 단색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꿀팁을 드리자면 올여름 트렌드는 민소매와 긴바지만 입으면 밋밋할 것 같으니, ‘틴티드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로브 카디건으로, 위에는 짧고 밑에는 길게 입는 스타일을 추천해요."

# 그녀는 뷰티 전도사(?)

메이크업을 정말 좋아한다는 최유솔. 아니나 다를까 뷰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실제로 메이크업에 대한 논문까지 썼다는 그는 "평소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연예인 메이크업을 따라할 때 대중이 왜 이렇게 열광할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표적인 연예인이 사용했던 메이크업 방법을 논문으로 썼죠."

그렇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어떤 게 있을까. "여러 메이크업을 따라해봤는데.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음영 메이크업을 강력 추천해요. 음영 메이크업을 이용하면 실생활에서도 저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아주 좋은 무기가 돼죠. 그날그날 얼굴에 따라 보완하는 편이에요."

실제로 보면 뽀얗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최유솔.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피부관리 비법이 궁금해졌다. "녹차를 우려내 차갑게 식혀서 이것 자체로 스킨으로 사용해요. 도톰한 화장솜에 묻혀서 팩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그리고 세안법도 중요해요. 클렌징 폼을 풍성하게 거품낸 뒤 10분 롤링하고 물세안하고 또 다시 거품을 짜내 십분 롤링해요. 원래 귀찮아서 물로 대충 세안했는데 이 세안법으로 바꾸고 난 뒤 피부 트러블이 덜하고 좋더라고요."



# 파우치 공개

뷰티에 관심이 많다는 최유솔의 파우치가 궁금했다. 조심스럽게 파우치 구경을 요청했다. "마사지 기구는 저의 필수 애정템이죠. 그리고 저는 쿠션 팩트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니는데 용도가 다 달라요. 기본용 하나, 수정용 하나, 톤 보정용 하나. 이렇게 가지고 다녀요."

# 콤플렉스가 장점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였던 그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었다. 바로 키. 177cm의 키가 학창시절엔 콤플렉스였다고. "사실 학창시절엔 키가 콤플렉스였어요. 그래서 괜히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던 것 같아요. 웬만한 남자 친구들보다 컸으니까요. 당시에는 한 170cm까지만 컸으면... 싶었는데 지금은 장점이 됐어요."

# 슬럼프

데뷔한지 얼마 안 됐지만 그에게도 나름대로 고충과 슬럼프가 있었다. "공부는 하면 느는 게 보이는데 모델 일은 감정이 바뀌고 표정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어야 해요. 그런데 그게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다 보니깐 연기를 아무리 해도 안되는 날이 있어요. 그럴 때는 피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면서 했던 것 같아요."

# 롤모델과 목표

마지막으로 롤모델과 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롤모델. 그러나 최유솔은 쟁쟁한 톱 모델들을 제치고 친언니들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어릴 때부터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어요. 작은 언니가 미스코리아 출신, 큰 언니는 승무원이에요. 특히 작은 언니가 미스코리아 되기 전과 된 후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등이 달라졌어요. 멋있었어요. 그런 모습에 저도 현실적으로 꿈을 꾸게 됐어요. 언니들을 뛰어넘는 게 제 최종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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