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원마운트에서 모델 서연(26)의 화보촬영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부산토박이 출신인 서연은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시작한지가 6개월 정도 밖에 안됐지만 뛰어난 몸매와 용모로 많은 에이전시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 8일 강원도 홍천군 오션월드 비키니 페스티벌에 출전했으며, 1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 오토살롱의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하 일문일답.

-대학 전공이 무엇인가?

부경대학교에서 패션을 전공했다.

-모델 경력은 얼마나 되나?

포즈 모델로는 6개월 조금 넘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 올라와서 삼성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 등에서 했던 전시행사부터 시작해 지금껏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얼마 전 비키니 선발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부산에서 서울로 와 행사 모델 쪽 일을 하려고 보니 경쟁도 너무 치열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이름 있는 대회들은 유명한 모델들만 들어갈 수 있더라. 그래서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션월드에서 매년 주최하는 비키니 대회가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대회니까 거기 나가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우선 비키니 촬영을 먼저 했다. 대회 주최 측에서 비키니 서너 벌 정도 준비를 해오라고 해서 직접 동대문에 가서 내게 맞는 비키니 수영복 및 악세사리 등을 많이 구입했다. 피부 관리도 받았다.

-무대 설 때 떨리는 건 없었나?

퍼포먼스 팀 활동을 해서인지 무대나 관객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공포증은 없다. 그간 모델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했는데 그걸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비키니 선발 대회 후 아쉬움은?

예전에 행사를 하다 어떤 분과 충돌해서 팔에 멍이 생겼는데 사진마다 도드라지게 나와서 좀 아쉬웠고 솔직히 상을 못 받아서 아쉬었다. 작은 상이라도 받았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 말이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제 이름으로 된 기사도 나오고 사진도 여러 장 나오고 인터넷 방송도 됐다.

-대회를 마친 소감은?

상을 못 타서 부끄러운 게 제일 컸다. 주변에서 너는 대회 출전하면 무조건 상 탈 것이라고, 매스컴도 타고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너무 부끄러웠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이번에 정말 운 좋게 ‘서울 오토살롱’이라는 큰 전시회를 들어가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섭외되는 괜찮은 모델이 되고 싶다. 이런 전시나 행사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그 정도의 모델, 그리고 포즈나 포즈 연기도 좀 더 다듬어서 스포츠 브랜드나 의류 촬영, 요가복, 피트니스 웨어 촬영 등을 좀 하고 싶다. 지금 쇼핑몰 촬영도 하고 있는데 뭔가 섹시하다거나 이런 류도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의 일을 할 수 있는 포즈나 연기를 잘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전체적인 비율이 좋다고 생각한다.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다. 또 어깨와 쇄골이 좋다. 다른 곳 보다 어깨와 쇄골이 있어서 전체적인 몸매 밸런스를 살려주는 것 같다.

-평소 취미생활은?

걷는 것을 좋아한다. 집 근처 석촌 호수라든지 번화가를 걷고 운동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산에서부터 정말 팬심으로 순수하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팬들이 안 계셨다면 결국 부산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자존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또 고향에서 가족들이 열심히 하고 있구나 마음을 놓고 계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