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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유일 생존' 제주, 책임감으로 K리그 자존심 지킨다
출처:스포츠조선|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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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책임감이 크다."

조성환 제주 감독의 출사표였다. 제주는 2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과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K리그 ‘최후의 보루‘다. 서울, 울산, 수원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았다. H조에 속한 제주는 장쑤 쑤닝(중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첫 ACL 16강이었다. 이제 제주는 8강에 도전한다. K리그의 자존심이라는 책임감까지 생겼다.

상대는 우라와다. 우라와는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막강 공격력이 돋보였다. 6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경기당 3골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이었다. 광저우 헝다(중국)와 함께 조별리그에 나선 32팀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구로키 신조와 하파엘 시우바가 공격첨병이다. 구로키는 올 시즌 J리그 12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ACL에서도 4경기 2골을 넣었다. 하파엘은 ACL에서 더 빛나고 있다. 리그에서 9경기 6골을 기록한 하파엘은 ACL에서는 5경기 출전해 5골을 쏟아부엇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제주는 F조 1, 2위를 다투고 있던 우라와와 상하이 상강(중국) 중 내심 우라와랑 붙기를 희망했다. 제주 스타일 상 상강보다는 우라와가 더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제주는 중원에서 패싱게임을 강조한다.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속도와 파워면에서 앞서 있다. 제주는 조별리그에서 감바 오사카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6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만을 내줬다. 조 감독은 "우라와는 빌드업과 원투터치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가 제주 못지 않게 잘하는 팀이다. 공격력이 좋은데 강한 수비를 펼쳐야 한다. 일대일 수비와 조직적인 수비를 잘 조절해서 실점을 없애겠다"고 했다.

제주는 20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2대1)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일수와 이창민이 A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황일수는 "선수 개인이 아닌 팀으로 우라와를 상대하겠다"며 "우라와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해서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16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차전 성적이다. U-20 월드컵 관계로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대신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변수다. 제주종합운동장이 조명시설이 없어 낮에 경기가 열린다. 조 감독은 "홈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원정 2차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실점을 줄이고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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