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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확대..차붐도 울컥했다
출처:뉴스1|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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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크게 확대된 ‘제 29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찾은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울컥했다.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아픈 기억과 이를 극복하고 현재에 이르렀다는 뿌듯한 마음이 교차한 까닭이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2일 성남시 분당구의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 29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해 전유상(서울 대동초)을 포함한 12명의 선수와 지도자 1명에게 시상을 했다.

시상 후 인사말을 전하려던 차범근 부위원장은 잠시 목이 메었다. 감정을 추스른 차 부위원장은 이후 차분하게 시상식에 자리한 축구계 선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차 부위원장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지금 이런 순간을 맞이했다는 생각에 순간 울컥했다. 1988년 처음으로 이 상을 만든 뒤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확대된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1988년 시작한 차범근 축구상은 지난해까지 매해 선수 6명과 지도자 1명에게 상을 줬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의 2배인 선수 12명과 지도자 1명에게 시상을 했다.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뉘었던 시상 부문도 대상과 베스트일레븐 10명, 그리고 여자최우수 선수 부문 등으로 확대됐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처음 이 상을 만들 때 30주년이 되기 전까지 전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상을 주길 원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후보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수상자가 확대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주게 됐다. 수상자 가운데 30%만 대표 선수로 성장해도 한국축구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던 수비수와 골키퍼들도 상을 받게 됐다. 또한 여자 선수 부문도 생겼다.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선수들이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선수들에게 이런 상은 큰 힘이 되고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번 수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어려울 때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 훌륭히 성장한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등 축구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국위선양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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