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도 궁금한 이종현, 로드·함지훈과의 궁합은
- 출처:마이데일리|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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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하다."
모비스 이종현은 내년 1월9일 정밀검진을 받는다. 오른쪽 발등의 뼈가 얼마나 붙었는지 점검한다. 발등 상태에 따라 재활 스케줄을 짠다. 본격적으로 KBL 데뷔를 준비한다. 유재학 감독은 "1월 9일이 지나봐야 언제 출전할 것인지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유 감독도 이종현이 궁금하다. 이종현은 모비스에서 단 한 번도 팀 훈련을 하지 않았다. 물론 유 감독은 성인대표팀에서 이종현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유 감독은 "대표팀과 모비스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했다. 대표팀과 모비스는 외국선수의 유무와 함께 공수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다.
유 감독이 이종현에게 궁금한 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KBL 적응이다. 또 하나는 모비스 시스템의 적응이다. 그는 "잘 풀릴 수도 있고, 아예 망가질 수도 있다(이종현은 물론 모비스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뜻)"라고 했다.
일단 KBL 적응은 데뷔시점이 빠를수록 시간을 벌 수 있다. 다만, 유 감독은 이종현에게 충분한 출전기회와 출전시간이 주어지더라도 본인이 어느 정도의 적응력과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2순위 최준용(SK)이 빠르게 KBL에 적응했다. 농구 이해도가 좋은 이종현 역시 적응력이 빠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유 감독은 "준용이와 종현이는 다르다. 준용이는 스피드가 빠르다. 그걸로 먹고 사는 것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만, 몸싸움을 통해 경합해서 잡는 게 아니라 공이 떨어지는 지점으로 빨리 뛰어들어가서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종현은 최준용과는 달리 스피드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유 감독은 "종현이는 스피드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외국선수들과 몸을 부딪히면서 적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즉, 유 감독은 이종현이 데뷔하자마자 국내 대학 빅맨들과 KBL 외국인 빅맨들의 수준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하고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종현이 적응해야 본인의 발전은 물론, 모비스 전력에 플러스 효과를 안길 수 있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서서히 게임체력을 끌어올려도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파워보강이라는 절대적 과제가 있다. 포스트업 기술과 피딩은 이종현이 보유한 기본적인 센스와 남다른 이해력으로 최대한 커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유 감독과 김재훈 수석코치 등 좋은 지도자들도 있다. 결국 자신의 하드웨어를 어떻게 강점으로 승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또 하나는 모비스 시스템의 적응이다. 달리 말해 찰스 로드, 함지훈과의 궁합이다. 현재 모비스는 로드와 함지훈 위주로 돌아간다. 양동근이 돌아오면 삼각편대를 형성한다. 이 틀에 이종현이 가세,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효과를 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유 감독은 "로드와 종현이가 잘 맞을지 모르겠다. 지훈이까지 같이 뛰면 트랜지션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로드가 이타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실제 골밑 2~3중 겹수비에도 외곽으로 빼주지 않고 고집스럽게 골밑 공격을 하는 경향이 있다. 유 감독도 로드의 기량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그 부분을 아쉬워한다.
로드와 이종현 둘 다 빠른 트랜지션에 익숙한 빅맨은 아니다. 로드는 중거리슛 능력을 갖췄다. 함지훈도 중거리슛 능력이 있고 패스 센스도 빼어나다. 그러나 세 사람의 스페이스 조정 및 패스게임에 대한 과제가 있다. 함지훈의 센스가 좋아도 이종현과 로드가 공간활용 및 패스게임에 적응해야 모비스 전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유 감독은 "종현이와 로드가 같이 버티면서 블록을 하면 멋있기는 하겠지. 하지만, 트랜지션과 공격은 잘 안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 안 되면 함지훈이나 이종현이 번갈아 뛰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 부분이 미지수다. 그래서 아직 이종현을 팀에서 지도하지 못한 유 감독도 궁금한 것이다.
그래도 유 감독은 팀 시스템의 조정 및 적응에 남다른 능력이 있는 사령탑이다. 이종현이 적응할 때는 야전사령관 양동근도 함께 뛴다. 타 구단들은 그들이 꾸릴 완전체 모비스를 두려워한다. 이종현의 KBL 데뷔 및 적응은 시즌 막판 순위판도, 나아가 플레이오프 판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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