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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 엔?’ 오타니, MLB 진출 시점은 언제?
출처:OSEN|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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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따뜻한 겨울을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팀 선배 다르빗슈 유(30·텍사스)보다도 더 빠른 연봉 향상 추이다. 다르빗슈보다는 1년 더 빠르게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여기서 나온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중반 손가락 물집 증상으로 등판을 건너 뛴 기간이 있어 투수로는 100%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21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의 빼어난 기록을 냈다. 모자란 부분은 타석에서 메웠다. 10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 6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시되는 오타니에 대한 다음 관심사는 연봉이다. 오타니는 데뷔 첫 해인 2013년 1500만 엔을 받았고 2014년 연봉은 3000만 엔이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수직 점프했다. 2015년 1억 엔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두 배가 오른 2억 엔을 찍었다.

팀 우승 프리미엄에 MVP 타이틀까지 거머쥔다면 올해도 대폭 인상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3억 엔 이상은 확실시되고, 3억 엔에서 4억 엔 사이의 어디쯤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력언론인 ‘산케이신문’은 “내년 연봉으로 4억 엔 정도가 예상된다”고 했고 야구전문매체인 ‘베이스볼 킹’은 “두 배의 대폭 향상도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볼 정도다.

이는 2007년 사와무라상 수상을 계기로 연봉이 수직 점프했던 다르빗슈보다도 더 가파른 상승폭이다. 다르빗슈도 1·2년차 때는 오타니와 같은 연봉을 받았다. 3년차인 2007년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면서 2008년 연봉은 2억 엔이 됐다. 그 후 2009년 2억7000만 엔, 2010년 3억3000만 엔, 2011년에는 5억 엔으로 연봉이 꾸준히 올랐다. 다르빗슈는 그렇게 7년을 뛰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오타니는 3년차에 이미 1억 엔을 받았다. 투수로 7000만 엔, 타자로 3000만 엔이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 2억 엔을 찍은 오타니가 올해 4억 엔을 받는다면 이 또한 기록이다. 한편으로는 니혼햄의 부담이 점점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타니가 내년에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5억 엔 안팎의 연봉을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숫자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일본 최고 연봉은 베테랑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의 6억 엔+인센티브였다. 하지만 이는 특이한 케이스일 뿐, 자금력이 풍부한 요미우리나 소프트뱅크에서도 5억 엔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베이스볼 킹’은 “NPB 구단들이 안고 있는 한도액은 5~6억 엔이다. 이치로와 다르빗슈도 연봉 5억 엔을 초과하면서 그 존재가 구단의 틀과는 맞지 않게 돼 포스팅 제도 끝에 MLB로 이적했다”라고 정리했다.

다르빗슈는 7년을 마치고 MLB로 갔지만, 오타니의 현재 연봉 추이는 이르면 2017년(5년차), 늦어도 2018년(6년차)에는 MLB 무대에 갈 가능성을 높이는 하나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르빗슈와 오타니의 연봉은 시차가 있어 인플레이션도 반영해야 한다. 오타니도 올해는 MLB 무대에 갈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러모로 오타니의 MLB행 발판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음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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