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박병호, 수술 결정은 좋은 판단"
출처:일간스포츠|2016-08-26
인쇄

박병호(미네소타)가 손등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박병호의 오른 손등 수술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도 "박병호가 손등의 힘줄을 바로 잡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시즌 아웃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오른손 중지와 손등이 이어지는 곳이다. 박병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포스팅을 통해 올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빠른 공 대처에 약점을 보이며 타격 부진에 빠졌고, 손목 통증까지 겹친 끝에 7월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알렸지만, 손등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통증이 일정치 않자 구단과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김선우 본지 위원이 박병호의 수술 결정에 대해 말했다.



- 박병호가 수술을 선택했다.

"박병호는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로 알고 있다. 고심 끝에 신중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손가락을 고정하면 경기를 뛸 수는 있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와도 뛸 경기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수술 결정은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결정됐다. 확장 엔트리가 시작되는 9월이면 테스트 차원의 선수 기용이 많을 것이다.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은 박병호가 9월 테스트 경기에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낼 바에는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는 것이 낫다고 본다."

- 미네소타에서 어떤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까.

"수술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면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플로리다에 갈 확률이 높다. 미네소타는 겨울에 매우 춥다. 재활 선수에게 날씨는 컨디션 회복에 큰 영향을 끼친다. 겨울이 되면 젊은 선수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스프링캠프지에서 진행된다. 박병호는 쉬면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트레이너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 추신수와 같은 구단의 배려를 받을까.(텍사스 구단은 골절상을 입은 추신수에게 약과 뼈가 잘 붙는 음식 재료를 집으로 보냈다.)

"물론이다. 박병호는 4년 계약을 한 선수 아닌가. 포스팅 금액이 1000만 달러가 넘는다. 대우를 받기 때문에 구단은 재활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을 때 안팍에서 말이 많았지만, 캠프가 시작될 때부터 큰 기대를 받고 갔다. 시즌을 치르면서 느꼈겠지만, 프로는 냉정하다. 이제는 자신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 힘은 보여줬지만, 강속구 대처에서 문제를 보였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야 할까.

"성공에 대한 기준은 박병호가 세우고 평가할 것 같다. 타격에 대해 본인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록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공의 궤적을 파악했고, 변화가 심한 패스트볼을 직접 경험했다. 10개 이상 홈런을 날린 건 파워에서 부족함이 없다는 걸 뜻한다. 속구 대처에 애를 먹어 힘든 시기를 겪었고, 손까지 다쳤는데 올해 경험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 KBO리그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몸쪽 승부에 고전했다. 그러나 타격폼을 연구하고, 수정한 끝에 자기 걸 만들어서 대처하더라. 올해 1년 동안 생각한 내용을 가지고, 타격폼을 진화시킬 것으로 본다. 한국과 미국에서 의지했던 코치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미네소타 단장이 교체됐는데, 영향을 받을까.

"박병호가 몸을 얼마나 만드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박병호처럼 강한 임팩트를 주며 홈런을 날린 신인 타자가 드물다. 미네소타의 올 시즌 초반은 박병호를 빼고 말 할 수 없지 않은가. 중반 이후 보여주지 못했지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결국 타격감 회복에 달렸다."

  • 축구
  • 농구
  • 기타
'134위 신태용 매직에 깜짝' 조별리그 광탈 中의 부러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134위 신태용 매직에 깜짝' 조별리그 광탈 中의 부러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매직'에 중국이 부러움을 표했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27일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 대한민국을 이겼다. 인도네시아 ...
'3연승 도전' 전북 VS '감독교체' 대구, 물러날 수 없다 [오!쎈프리뷰]
'3연승 도전' 전북 VS '감독교체' 대구, 물러날 수 없다 [오!쎈프리뷰]
전북 현대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대구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4 9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성도 월클' 손흥민의 '아스널 리스펙' 인터뷰 "세계 최고의 팀, 좋은 시험대 될 것"
'인성도 월클' 손흥민의 '아스널 리스펙' 인터뷰
토트넘훗스퍼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라이벌 팀 아스널을 존중했다.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의 2...
축구 잊고 여자에 미친 '손흥민 절친', 이젠 커플 타투까지 공개
축구 잊고 여자에 미친 '손흥민 절친', 이젠 커플 타투까지 공개
한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이제 잊힌 델레 알리는 여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더 선’은 “모델 여자친구 신디 킴벌리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알리가 커플...
아이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얼짱 인플루언서 비키니
아이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얼짱 인플루언서 비키니
얼짱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홍영기가 화끈한 섹시함을 자랑했다.홍영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애 엄마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
‘5월의 여왕’ 미스맥심 김갑주, 노란색 란제리로 남심 저격!
‘5월의 여왕’ 미스맥심 김갑주, 노란색 란제리로 남심 저격!
미스맥심 김갑주가 5개월 만에 맥심 표지를 장식하며 컴백,설레는 눈빛과 완벽 비주얼로 남심을 접수했다. 접수“2023 미맥콘(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인 김갑주는 이번에 표지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