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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FC서울', 전북과 '한여름의 결승전'
출처:일간스포츠|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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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승부처가 왔다. 무척이나 기다려온 한 판이다.

FC서울은 오는 28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여름의 결승전‘을 펼친다.

서울은 24일 열린 ACL 8강 1차전에서 ‘아데박 트리오‘의 폭발로 6연승을 달성했다. 8월에 펼쳐진 경기에서 전승을 달리며 연일 30도를 넘는 더위 속에 홀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1경기만 이기면 ‘Perfect August‘ 완벽한 8월이다. 화려한 8월의 끝자락에는 기다렸던 상대가 있다. 바로 전북이다.

서울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선두에 승점 14점 차까지 뒤쳐졌지만 재정비 이후 무섭게 내달려 10점 차까지 다가갔다. 리그 5경기에 5승은 허용되는 최상의 결과였다. 하지만 3보를 따라갈 때마다 상대 역시 3보 혹은 1보를 달아나 추격이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상대를 멈춰 세운 채 추격할 수 있는 이번 경기는 몹시 중요하다.

서울은 아직 이른 시기지만 ‘한 여름의 결승전‘과 같은 각오로 이번 경기에 임한다. K리그에 결승전은 사라졌지만 반드시 승리를 따내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다. 선봉에는 아드리아노, 윤일록, 박주영의 ‘아윤박‘ 트리오가 나서 데얀의 자리를 메꾼다.

아드리아노는 산둥을 상대로 복귀골을 터트렸다. 모두를 속이는 데얀의 패스와 더불어 아슬아슬하게 수비라인을 깬 아드리아노의 위치 선정도 빛이 났다. 한 동안 득점이 없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아드리아노가 없는 사이 2승2무3패를 기록한 서울은 그의 복귀 이후 5승 무패다.

데얀, 박주영, 윤일록의 대활약도 아드리아노 부재 속의 분발이 아니라 복귀 이후 나왔다. 상대 수비가 견제를 집중하는 사이 헐거워진 다른 문이 열리고 있다. 등장만으로도 승리를 불러오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아드리아노다.

MVP의 자리는 MVP가 대신한다. 26, 27 라운드 연속 주간 MVP 데얀의 경고 누적 결장은 25라운드 MVP인 윤일록이 메꾼다.

리그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윤일록은 특히 전북전에 좋은 기억들이 있다. 2014년 4월 홈에서 펼친 전북전에서 동점골로 팀을 구한 윤일록은 8월에는 전주 원정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려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부상에서 복귀 이후 잠시 재적응을 거친 뒤 최근 완전히 살아나며 팀 연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들 못지 않게 폭발력을 과시하는 윤일록이 있어 데얀의 부재에도 걱정이 없다.

박주영은 시즌 초반 조커를 주로 맡아 경기 막판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경기 선발로 나서며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산둥전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데얀의 골을 지원했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또 한번 중요한 순간에 빛났다.

지난 9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짐을 나누고 있다. 팀 후배들은 자주 밥을 사 주며 중요한 조언도 해 주는 박주영에 대한 감사를 이구동성으로 표한다. 박주영은 필드 내외에서 팀 연승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산둥전에서 시원한 경기를 통해 연승을 이어간 것은 더없이 기분 좋은 신호다. 리그와 ACL의 기록이 별개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은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특히 이번 2연전은 각 대회의 향방을 점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긴장과 부담을 털고 압승을 거두며 예행연습을 마친 서울이다.

황선홍의 감독의 커리어에는 2013 FA컵 결승에서 전북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015 FA컵에서는 16강전에서 재차 전북에 승리한 발자취가 찍혀 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현재의 연승행진은 서울이 황선홍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하나로 뭉치는 초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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