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아드리아노까지 터진 서울, '우승' 야망 꿈뜰
출처:조이뉴스24|2016-08-25
인쇄

절묘한 시점에서 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노(FC서울) 덕분에 황선홍 감독도 활짝 웃고 있다.

서울은 지난 24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공격 3인방인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이 모두 골을 터뜨리며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서울 입장에서는 아드리아노의 부활이 반갑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후반 14분 교체로 나선 뒤 24분 데얀의 킬러 패스를 받아 산둥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아드리아노가 골감각이 가장 좋은 순간 보여주곤 했던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6월 29일 성남FC전에서 중앙 수비수 임채민의 얼굴을 가격한 뒤 퇴장당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추가 징계로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퇴장에 따른 징계 포함 총 6경기를 결장했다. 7월 한 달을 그라운드 밖에 있었던 것이다.

7월 13일 FA컵 8강전 전남 드래곤즈전에 나서기는 했지만 8월 3일 성남FC전에야 제대로 복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기 체력과 감각을 유지하기는 어려웠다.

그 사이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이 골과 도움 행진을 벌였고 측면으로 이동한 윤일록까지 자리를 잡았다. 아드리아노가 안정적인 전형을 갖춰가고 있는 황선홍 체제에서 얼마나 제 몫을 해내느냐가 남은 시즌 서울 성적의 관건이었다.

수비가 플랫3에서 플랫4로 바뀌고 패스 속도가 빨라지고 포메이션도 3-5-2에서 4-4-2로 바뀌면서 아드리아노에게 맞는 옷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복귀 후 아드리아노는 체력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고 골도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둥전에서 아드리아노가 골로 살아난 감각을 알리면서 황 감독도 큰 부담을 덜었다. 데얀과 투톱으로 서서 황 감독이 요구하는 창의적인 플레이에 기민한 움직임으로 응답했다.

골 장면이 특히 그랬다. 박주영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진 패스를 했고 데얀이 발뒤꿈치 패스를 시도하는 순간 아드리아노는 수비 대형을 앞뒤로 확인한 뒤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지지 않고 볼을 받아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6월 29일 성남전 이후 첫 득점이었다.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12골로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황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한참 더운 시점에 경기를 나서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드리아노의 화려한 컴백으로 서울은 다양한 공격 조합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에서는 1위 전북 현대와 승점 10점 차로 떨어져 있지만, 추격에 재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리그도 4강 진출에 탄력을 받았다. 서울은 FA컵 4강까지 올라 있어 욕심을 낼 것이 많다. 데얀, 박주영까지 모두가 살아난 서울이 행복한 8월을 보내고 있다.

  • 야구
  • 농구
  • 기타
'괴물 신인' 스킨스, 6이닝 노히트 11K…7타자 연속 삼진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하는 '괴물 신인 투수' 폴 스킨스(2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고 시속 101.2마일(약 163㎞)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앞세워 빅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
최악의 시나리오...이정후, 어깨 탈구 수술로 조기 시즌아웃
머레이의 부상, PO 2라운드 7차전의 최종 변수
결국, 멈췄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 이정후가 2주 안에 왼쪽 어깨 탈구에 의안 와순 손상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면서 “남은 시즌 뛰지 ...
한화 사실상 공동 꼴찌...프로 2번째 등판, 고졸 신인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라건아, 외국선수 규정 따르기로…해외리그 경력 국내선수 제도 신설
이제 승차도 없다, 프로 2번째 등판 신인에 너무 무거운 짐이 지어졌다.한화 이글스가 대위기다. 한화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총체적 난국이다...
류다인 "명자은 맡게 돼 '운명이다' 생각..서사에 집중했다"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배우 류다인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 속 류다인은 블랙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분위기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
유빈, 너무 섹시한 글래머 상체..파격 또 파격
원더걸스 유빈, 너무 섹시한 글래머 상체..파격 또 파격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섹시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18일 유빈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요즘. 핫한 성수동에 더 핫한 팝업 매장이 오픈해서 ...
현아, 누가 뭐래도 섹시 마이웨이..아찔한 상체 노출
'용준형의 그녀' 현아, 누가 뭐래도 섹시 마이웨이..아찔한 상체 노출
가수 현아가 파격 노출 의상을 입고 섹시한 매력을 자랑했다.18일 현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귀여운 하트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다수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