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 하이라이트 영상에 장혜진(29, LH)이 등장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리우올림픽 웅장한 폐막식이 개최됐다. 폐막식 중간에 상영된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국 양궁의 장혜진이 금메달을 따낸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장혜진은 지난 8일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기보배(28, 광주광역시청), 최미선(20, 광주여대)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후 12일에는 개인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흐를 6-2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해 아쉽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던 장혜진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물론, 꿈의 무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두 번이나 올랐다. 장혜진은 시상식에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은 17일간의 대장정을 총망라한 하이라이트 영상에 소개됐다.

한편 장혜진은 양궁에서 2관왕에 오른 뒤 지난 16일 귀국해 폐막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