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 결승에 함께 진출했다.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남자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82-76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을 맞아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미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미국은 클레이 톰슨이 22득점, 케빈 듀런트가 14점, 카일리 어빙이 13점 등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파우 가솔이 2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남자대표팀은 호주와 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금메달을 딸 경우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한다.

세계 최강 여자대표팀 역시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86-67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는 미국이 앞서나가면 프랑스가 따라붙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여자대표팀은 3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적극적인 공세로 3쿼터 종료 때 점수차를 21점차로 벌렸다. 프랑스는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으나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결승에서 스페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금메달을 딸 경우 올림픽 6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