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이 본 일본농구의 성장 “불안함, 한편으론 부럽기도”
출처:점프볼|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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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26, 178cm)이 일본농구의 성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7일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일본 미쯔비시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전 선수들이 참여해 치른 올 해 첫 연습경기였다. 그동안 체력훈련에 열중하다 보니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만족스럽지는 못 했다.

대신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감각이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특히 박혜진은 정확한 외곽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 62-55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혜진은 일본팀과의 경기에선 좀 더 승부욕이 발휘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농구의 최근 성장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지원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Q.첫 연습경기를 치른 소감은 어떤가.

A.경기체력이랑 연습체력이랑 다르다고 하는데, 이제 경기 체력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그러다보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여수 전지훈련에서도 힘들었다. 몸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하다 보니. 그래도 여수에 다녀온 다음부터는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Q.오늘 본인의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A.오늘 경기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50점도 안 주고 싶다. 안 좋았던 습관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일본은 빠르기 때문에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 면에서 좋은 것 같다. 한국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된다.

Q.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더 승부욕이 드는가?

A.아무래도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창피하기도 하다. 국가대표팀에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상대도 안 됐던 팀과 시소를 타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우리가 다 뒤집힐 것 같은 불안감도 있다. 솔직히 일본이랑 할 때 아무리 경기 내용이 좋아도 지면 기분이 나쁘다.

Q.일본여자농구가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대단하다는 생각보다 당연한 것 같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계속해서 지원을 받으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얘기 들어보니 전용기도 타고 호주로 전지훈련도 간다고 알고 있다. 외국팀들과 계속해서 부딪혀보니까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린 외국 전지훈련이 드문 데, 그러다보니 국제대회에서 외국선수들과 했을 때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선수가 환경 탓만 하기엔 좀 그렇지만, 좋은 여건이 주어지면 지금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Q.이번에 선발한 외국선수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기대가 된다. (모니크)커리 같은 경우 개인기가 화려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배울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커리가 우리 팀에 오면 힘들겠지만, 잘 적응하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팀으로 만나면서 느낀 점은 승부욕이 대단하다는 점이다. 승부욕이 과해서 욕심을 낸다고 하는데, 우리 팀이 끈끈하고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잘 녹아들면 다른 팀에서보다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존쿠엘 존스는 사샤(굿렛)랑은 다르게 몸이 왜소하다고 들었다. 감독, 코치님께서 워낙 선수를 잘 만들기 때문에 능력을 잘 끌어올리실 것 같다. 사샤처럼 스크린에 잘 안 걸릴 확률이 많다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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