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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무리뉴 부임에 긴장하는 '맨유 영건들'
출처:스포탈코리아|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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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임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영건들’이 긴장하고 있다.

영국 내 공신력 있기로 저명한 대다수의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새벽(한국시각) 속보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BBC’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리뉴의 맨유행이 몇 시간 이내로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가까운 시일 내로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선임소식은 벌써부터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팬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 밑에서 기량을 만개한 어린 선수들에게까지 좋은 소식이 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무리뉴 감독은 일반적으로 유스 출신 선수들의 기용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 정확하게는 ‘검증된 선수’를 선호한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던 시절, 검증되지 않았던 케빈 데 브라위너나 로멜로 루카쿠 같은 선수들이 제대로 중용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몇몇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는다’해서 이를 무리뉴 감독의 단점으로 치부할 순 없는 지경이다. 모든 감독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들을 고수하고, 또 그것을 지켜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 또한 ‘검증된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기를 선호할 뿐이다.

■ 판 할의 ‘당근’을 맛 본 ‘영건들’

판 할 감독은 과거부터 유스 출신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아약스에서는 파트릭 클루이베르트가 그랬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그랬다.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을 맡았을 당시에는 토마스 뮐러가 판 할 감독의 손을 거쳤다.

맨유에서 보냈던 2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의 밑에서 무려 14명의 맨유 유스 출신 선수들이 1군 데뷔를 치렀다. 일각에서는 판 할 감독의 유스정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1군 선수들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한 ‘극약처방’이었다는 것이다.



과정의 시비를 떠나 판 할 감독이 선택한 유망주들은 성과를 냈다. 대부분 실력을 인정받아 1군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특히 래쉬포드나 린가드 같은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값진 활약을 펼쳤음은 물론, 성인 선수들까지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그들에게 ‘당근’을 선사했던 판 할 감독은 이제 없다. 게다가 유스 출신 선수들을 잘 기용하지 않기로 소문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된다. 맨유의 ‘영건’들의 속내? 도전보단 ‘긴장’이 더 앞설 수 밖에 없다.

■ 기회는 있다. 그러나 ‘선택’받을 지는 미지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를 토대로, 그가 발굴해 낸 유스 선수들을 소개했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손을 거쳐 1군 데뷔를 일궈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데뷔시킨 선수들은 ‘기회’를 부여 받았을 뿐, 선택된 선수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았다.



유스 출신 선수가 무리뉴 감독의 손을 거쳐 올라와 리그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많지 않다.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던 시절, 마리오 발로텔리와 다비드 산톤은 유스에서 올라와 출전기회를 보장받았다. 특히 발로텔리는 2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48경기에 출전하며 17득점 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10대였던 그가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역시 결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많은 유망주들이 1군 데뷔를 경험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3년동안 무려 20명의 유스 선수들을 1군 경기에 데뷔시켰다. 그러나, 리그 5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신뢰를 받았던 선수는 바란, 모라타, 카날레스, 페르난데스 정도가 유일하다. 헤세 로드리게스마저도 무리뉴 감독 밑에선 1군 경기 단 2회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모라타나 나초 역시 무리뉴 부임 3년 차에서야 어느 정도 기회를 부여 받기 시작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로베르트 후트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무리뉴 감독이 1군으로 데뷔시켜 적잖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았다. 당시 아르연 로벤이나 페트르 체흐 같은 젊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에게 큰 신뢰를 얻으며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았지만, 그들은 전력 감으로 이적해온 선수들이었다.

이 밖에도 많은 유스 출신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손을 거쳤지만, 꾸준한 출전으로 이어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무리뉴 감독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유스 킬러’라고 불러지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검증된 선수를 중용하길 선호한다. 그러나 어린 선수 중 검증된 선수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것은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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