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수원 vs 전북, 1위와 2위의 마지막 힘겨루기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11-22
인쇄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1위와 2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두 팀 모두 우승과 2위란 순위를 확정한 뒤 붙는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내년에도 시즌은 계속된다. 다음 시즌 우위 확보를 위해서라도 마지막 대결에서 웃는 게 좋다. 1위 전북 현대와 2위 수원 삼성의 대결은 자존심이란 중요한 명제 아래 있다. 더불어 전북은 각종 기록 제조에도 도전해 볼거리가 많은 경기다.

22일 오후 4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가 열린다. 홈팀 수원과 원정 팀 전북이 격돌하는 이번 대결에서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 두 팀의 마지막 힘겨루기가 될 전망이다.

먼저 홈팀 수원은 최근 전북전 2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펼친 첫 번째 맞대결까지 총 다섯 차례 격돌에서 전북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4승 1무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그 뒤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석패였으며, 결과적으로 그 두 차례 패배로 선두 싸움에서 힘을 잃었다.

따라서 수원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는 2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내년에도 전북이 우승을 다툴 유력 경쟁자인 점을 감안하면 연패는 끊고 가는 게 좋다. 더불어 전북과 함께 ‘축구 명가’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만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도 수원의 전투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수원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야만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을 수 있다. 특히 수원은 전북이 그간 만나면 고전했던 상대 중 하나다. 최근 2연승을 통해 약했던 과거를 털어낸 만큼 3연승을 달성해 확실한 비교 우위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계속 수원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전북은 수원전에서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하나의 신기록과 하나의 타이 기록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3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승리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바로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지난 10월 1일 열린 제주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전북은 포항전까지 8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종전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는 진행 중이고, K리그 클래식 및 이전 K리그를 통틀어 팀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9연승은 성남 일화(現 성남 FC)와 울산 현대 단 두 팀만 일군 기록이다. 만약 전북이 37라운드로 열리는 수원전에서 승리한다면 이 두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38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통해 전인미답의 10연승 고지를 밟을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열세를 딛고 일어서려는 수원과 우위를 이어 새로운 기록까지 양산하려는 전북.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인상적 시즌을 보낸 두 축구 명가의 격돌은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 수원 vs 전북 관전 포인트

- 2014년 11월 22일(16:00) 수원 월드컵경기장

- MBC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이상 생중계)

- 수원 주요 기록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 이후 지난 서울전 패배

- 전북 주요 기록

최근 8연승

최근 8경기 무실점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

최근 원정 4연승 및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 통산 상대 전적

전북 최근 수원전 2연승

전북 최근 수원전 2경기 연속 1점차 승리

수원 최근 전북전 홈 3연승

수원 최근 전북전 홈 2경기 연속 1-0 승리

수원 통산 전북전 63경기 28승 18무 17패

- 2014년 상대 전적

5월 3일 수원 1-0 전북

8월 6일 전북 3-2 수원

10월 26일 전북 1-0 수원

- 2013년 상대 전적

3월 30일 전북 1-2 수원

6월 26일 수원 5-4 전북

9월 29일 전북 0-0 수원

11월 27일 수원 1-0 전북

최신 이슈
'인성도 월클' 손흥민의 '아스널 리스펙' 인터뷰 "세계 최고의 팀, 좋은 시험대 될 것"|2024-04-27
강인이와는 안 뜁니다! 바르사 초신성 야말, PSG 합성 사진에 '눈물 이모티콘'|2024-04-27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정해성 위원장,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올림픽 출전권은 주어지지 않습니다|2024-04-27
'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2024-04-27
[속보] 'HERE WE GO!' 리버풀, 위르겐 클롭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선택 "보상금 합의 완료"|2024-04-27
  • 야구
  • 농구
  • 기타
“KBO리그 안 가요” 자신감 이유 있었네… 감격의 신화 스토리, KBO 입맛만 다신다
[NBA] 부진의 연속이었던 GSW, 커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온다고 하네요”지난해 11월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던 한 구단 감독은 한 선수의 이야기에 입맛을 다셨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낙마했던 우완...
“샌디에이고대신 화이트삭스와 계약, 이유는 돈” 김하성 옛동료의 고백
'부산 한 지붕' 야구 최준용이 농구 최준용에게
시카고 화이트삭스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토미 팸(36)이 팀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팸은 27일(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
[공식발표]'결국 더거 퇴출 1호됐다' SSG 156km 던지는 앤더슨 영입
4명 떠난 우리은행, 아직 '위대인' 위성우 감독이 있다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는 27일(토) 로버트 더거(Robert Dugger)의 대체선수로 前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Drew An...
축구 잊고 여자에 미친 '손흥민 절친', 이젠 커플 타투까지 공개
축구 잊고 여자에 미친 '손흥민 절친', 이젠 커플 타투까지 공개
한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이제 잊힌 델레 알리는 여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더 선’은 “모델 여자친구 신디 킴벌리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알리가 커플...
아이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얼짱 인플루언서 비키니
아이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얼짱 인플루언서 비키니
얼짱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홍영기가 화끈한 섹시함을 자랑했다.홍영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애 엄마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
‘5월의 여왕’ 미스맥심 김갑주, 노란색 란제리로 남심 저격!
‘5월의 여왕’ 미스맥심 김갑주, 노란색 란제리로 남심 저격!
미스맥심 김갑주가 5개월 만에 맥심 표지를 장식하며 컴백,설레는 눈빛과 완벽 비주얼로 남심을 접수했다. 접수“2023 미맥콘(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인 김갑주는 이번에 표지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