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최국 스페인 꺾고 4강행
출처:점프볼|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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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구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이 나왔다. 토니 파커와 조아킴 노아가 빠진 프랑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개최국 스페인을 잡았다.

프랑스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에서 열린 2014 FIBA 농구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에 65-52로 승리했다.

프랑스의 승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완승이었다. 조프리 로베르뉴와 루디 고베르가 23리바운드를 합작한데 힘입어 무려 50-28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프랑스가 완승을 거뒀다. 보리스 디아우(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토마스 후에르텔(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파우 가솔(17득점 6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했지만, 제공권 장악 실패와 외곽슛 부진이 뼈아팠다. 스페인의 3점슛은 이날 단 9%(2/22)에 그쳤다.

프랑스는 초반 디아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스페인도 곧바로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를 앞세워 추격했다.

스페인이 따라잡은 후부터 경기는 한동안 접전이 되었다. 균형을 깬 쪽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미카엘 젤라발의 연속 5득점과 나콜라스 바툼의 자유투를 통해 2쿼터 중반부터 앞서나갔다.

이후 스페인이 프랑스를 따라잡으려 했으나, 추격할 때마다 디아우와 후에르텔이 응수하며 프랑스의 리드는 계속되었다.

35-28로 앞선 프랑스는 3쿼터 들어서 스페인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공격이 잠시 주춤했고, 3쿼터 종료 4분 전 세르히오 율의 자유투로 리드를 내줬다.

프랑스가 재차 반격에 나선 시간은 4쿼터 초반이었다. 에반 포르니에가 연속 4득점과 디아우의 3점슛이 성공, 4쿼터 시작 3분 만에 51-45로 재차 앞서나갔다.

이어서 스페인은 파우 가솔을 앞세워 추격을 개시했으나, 후에르텔과 디아우가 이에 맞받아치며 리드를 지켰다. 리드를 지킨 프랑스는 종료 1분 전, 후에르텔의 연속 5득점이 성공, 62-52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의 4강 상대는 세르비아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에 앞서 열린 세르비아와 브라질의 8강 대결에서는 세르비아가 84-56으로 브라질을 대파했다.

세르비아는 간판 가드인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면서 37-32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들어서 세르비아는 테오도시치와 네나드 크리스티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스테판 말코비치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66-44로 3쿼터를 크게 앞서며 마친 세르비아는 4쿼터에도 말코비치와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이 성공, 4쿼터 시작 4분 만에 77-48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테오도시치는 3점슛 3개를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보그다노비치(12득점 6리바운드)와 미로슬라프 라듈리카(10득점 4리바운드)가 테오도시치의 활약을 받쳤다. 브라질은 앤더슨 바레장이 1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을 끝으로 8강전이 마무리되고 4강 대진이 모두 확정되었다. 4강전은 12일 새벽부터 열린다. 미국과 리투아니아가 12일 새벽 4시에, 프랑스와 세르비아가 13일 새벽 5시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1일 경기 결과*

프랑스 65(15-15, 20-13, 7-15, 23-9)52 스페인

세르비아 84(21-17, 16-15, 29-12, 18-12)56 브라질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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