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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는 '부천 영건들', 팀 부진 탈출과 함께 한 단계 성장 꿈꾼다
출처:인터풋볼|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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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스쿼드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의 선수단 면면은 크게 바뀌었다. 지난 시즌 팀 주축을 구성했던 이현일, 최봉진, 김영찬, 김영남, 감한솔, 바비오, 윤신영, 곽해성 등이 팀을 이탈해 공백이 생겼다. 부천은 어린 선수들로 빈 자리를 메웠다. 이동건, 오재혁(이상 2002년생), 안재준, 조현택(이상 2001년생), 이시헌, 강의빈, 윤지혁(이상 1998년생), 박하빈, 추정호(이상 1997년생) 등이 대거 영입됐다.

여기에 나이가 비교적 어린데다 경험까지 있는 박창준, 최병찬, 전종혁(이상 1996년생), 김정호(1995년생)까지 영입됐다. 스쿼드 평균 연령이 확 낮아졌다. 한지호, 조수철, 박태홍, 박준희 정도를 제외하면 20대 초반 선수들이 명단을 차지했다. 새롭게 부임한 이영민 감독 아래 어린 패기를 내세운 기동력 넘치는 축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은 아쉬움의 연속이다. 이영민 감독은 3-4-3 포메이션 아래 영건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지만 확실하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3골을 넣고 있는 박창준과 최후방에서 매 경기마다 선방쇼를 보이는 전종혁이 가장 돋보인다. 다른 선수들은 잠재력은 드러내지만 아직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팀 부진까지 이어지며 자신감은 더욱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천은 9경기 무승 중이다. 이번 김천상무전 이전까지는 6연패였고 그 기간 동안 득점이 없었다. 절치부심해 나선 김천전 영건들은 조수철, 한지호 같은 베테랑들의 지휘 아래 분주히 움직였다. 막강한 선수단을 자랑하는 김천을 상대로 분투했지만 결과는 0-0이었다. 연패는 끊었지만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을 두둔했다. 이 감독은 "득점에 실패했으나 선발로 나선 공격진은 만족스러웠다. 특히 안재준은 한국 나이로 하면 21살인데 정말 좋은 재목임을 드러냈다. 앞으로 부천 공격의 미래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박창준은 부천의 비타민이며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중이다. 전종혁 선방은 연패를 끊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동계 훈련 당시에 어린 친구들이지만 정말 기량이 훌륭하다고 느꼈다. 어느 정도 성적도 기대했다. 구단의 철학에 맞고, 또 나의 의도에 부합하게 스쿼드를 구성했기 때문에 미래가 창창한 영건들을 데리고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종혁은 "최근 실점이 많아지면서 ‘더욱 성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연패 기간 동안 ‘내가 여기까지 밖에 되지 않아서 팀이 지는 건가‘란 부정적 생각을 많이 했다. 원래 좋지 못한 경기들이 있을 때 쿨하게 넘기는 편인데 이번에는 안 그랬다. 그래서 안 좋은 마음가짐을 먹을 때마다 ‘예전처럼 하자‘고 다짐했다. 그게 효과가 있던 것 같다"며 이번 팀 부진이 성장의 계기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약을 위한 성장통은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부천 영건들도 마찬가지다. 각 포지션마다 놀라운 잠재력을 보인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지금의 시련을 버티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면 자신의 선수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성장통 기간이 길어지면 이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팀이 단합해 하루빨리 기나긴 무승,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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