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임은수(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US인터내셔널클래식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임은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1점에 구성점수(PCS) 28.04점을 합해 총점 64.85점을 받았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살짝 흔들렸지만, 이어진 더블악셀과 레이백 스핀(레벨3),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연기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ISU CS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한 임은수는 다시 한번 우승 도전 가능성을 키웠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도장중)은 TES 35.30점, PCS 27.00점, 감점 1점을 합해 총점 61.30점으로 4위에 올랐다. 김예림이 시니어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