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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1위는 이대은, 해외파 인기인 프로야구 신인지명
출처:중앙일보|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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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1위는 이대은‘.

10일 열리는 2019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회의에선 경찰청 투수 이대은(29)의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이대은은 미국(마이너리그)과 일본 리그를 거친 해외 유턴 파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이대은 외에도 이학주(28), 하재훈(28), 윤정현(25), 김성민(25) 등 해외복귀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대은은 이변이 없는 한 KT 선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러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 이대은은 시카고 컵스와 일본 지바 롯데를 거쳐 프리미어 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해외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들은 2년 지명 유예기간이 있지만, 경찰청에서 뛴 덕분에 공백도 없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5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3(3위)을 기록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의 위력은 여전해 9이닝당 탈삼진 9.47개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신청 전엔 ‘해외진출을 계획한다‘는 말도 나왔지만, KBO리그에서 뛰기로 결심했다. 다른 구단 스카우트들은 "KT가 시즌 내내 이대은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미 1순위 지명은 결정됐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T는 2016년 열린 드래프트에서도 마이너리그 출신 내야수 남태혁(27)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바 있다.



2순위도 복귀파가 차지할 수 있다. 지난해 9위 삼성은 내야수 지명을 고려하고 있다. 경남고 3루수 노시환(18)과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학주가 대상이다. 이학주는 90년생 동기생 내야수 김상수(삼성), 오지환(LG), 허경민(두산), 안치홍(KIA)과 함께 상위지명이 예상됐으나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면서 미국으로 떠났다.

이학주는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뒤 빅리그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수비 도중 상대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져 무릎 인대를 다쳤다. 이듬해 복귀한 이학주는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야수가 많지 않은 삼성으로선 미래를 내다본다면 노시환, 당장 쓸 선수가 필요하다면 이학주를 고를 수 있다. 삼성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3순위 한화, 4순위 넥센이 기회를 얻는다.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 팀에서 뛴 좌완 윤정현과 야탑고 졸업 후 오클랜드와 51만 달러에 계약했던 포수 김성민도 드래프트 참가 희망서를 제출했다. 두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지명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특히 윤정현은 나이가 많지만 군필이라는 점에서 드래프트 지원한 좌완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2라운드 이내에 뽑히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성민도 포수 자원이 부족한 팀들에겐 매력적인 옵션이다.

외야수 하재훈도 지명이 확실하다. 2~3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아렬지고 있다. 하재훈은 2008년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당시 포지션은 포수였지만 외야수로 전향해 퓨처스 게임에도 출전했다. 2013년 트리플A까지 올라갔으나 손목 부상으로 투수 전향을 시도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한 하재훈은 2016년 5월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했다. 주로 중견수로 뛴 하재훈은 1군에서 17경기를 뛰었고, 이후 도쿠시마로 잠시 돌아간 뒤 KBO리그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다.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했다는 점과 근육 관련 질병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최근 프로야구에선 복귀파 선수들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엔 넥센이 시애틀 매리너스 출신 김선기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고, 2016년엔 김진영(한화), 김성민(SK 지명 이후 넥센으로 트레이드), 신진호(NC)까지 3명이나 1라운드에 뽑혔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어느 정도 기량이 검증된 데다 계약금을 줄 필요가 없다. 장필준(삼성), 김동엽(SK), 나경민(롯데) 등 한국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례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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