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로숙영 南北 트윈타워, 中만리장성 넘어라 [AG]
출처:OSEN|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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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트윈타워로 만리장성을 넘어라!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리아에서 펼쳐지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숙적 중국과 맞붙는다.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아시안게임 농구 사상 첫 금메달 도전이다.

한국의 희망은 박지수(20·KB스타즈), 로숙영(25·북측) 콤비다. WNBA 시즌을 마치고 합류한 박지수는 30일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처음 출전했다. 198cm의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182cm 득점기계 로숙영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다. 두 선수는 실전에서 처음 손발을 맞췄음에도 파괴력이 대단했다. 예선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85-87로 졌던 코리아는 준결승에서 대만에 89-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전 박지수는 대만 장신센터 바오실리와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1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로숙영도 17점으로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였다. 경기 후 박지수는 “로숙영 언니가 득점력이 좋아 언니에게 맡겼다. 편했다”고 반겼다. 로숙영 역시 “키 큰 선수들 막기가 힘들었는데 박지수가 와서 쉬웠다”고 평했다. 불과 며칠 밖에 함께 훈련하지 않았지만 남북트윈타워의 힘은 대단했다.

이제 코리아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맞서 싸워야 한다. 중국은 12명 중 190cm를 넘는 장신선수가 무려 7명이다. 중국은 195cm 순멩란, 200cm 리유에루, 205cm 한유 세 명의 센터진을 보유한 만리장성이다. 제아무리 박지수라도 혼자의 힘으로는 힘들다. 로숙영 뿐만 아니라 김한별, 박혜진, 임영희, 강이슬 등 주축전력들이 모두 잘해야 한다. 높이에서 밀리는 한국은 외곽슛이 터져주지 않는다면 승산이 적다.

지난 11차례의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중 한국과 중국이 맞붙은 것은 무려 7회나 된다. 한국이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한 경우는 세 차례다. 하지만 한국이 최근 중국을 꺾고 우승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진검승부가 아니었다. 당시 아시안게임이 여자농구월드컵과 일정이 겹쳤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 최정예로 나선 반면 중국은 월드컵에 전력을 쏟고, 인천에 2진을 파견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64-70으로 졌다. 경기 막판 한국이 거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미선이 파울성 플레이로 공을 빼앗겼을 때 심판이 파울을 불어주지 않으면서 중국으로 완전히 경기가 넘어갔다. 한국으로서는 억울한 패배로 기억된다.

올해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우승후보인 일본도 중국과 예선에서 73-105로 대패를 당했다. 중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만나 86-74로 이겼다. 예선 다른 조와는 결승에서만 만나는 아시안게임의 독특한 진행방식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패할 수도 있었다. 결승에서야 중국을 만난 한국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운만으로 금메달을 기대할 수는 없다.

박지수가 무너지는 순간 코리아는 방패 없이 싸우는 병사나 마찬가지다. 박지수는 대만전에서 잦은 공격자 파울을 지적당하며 국제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울콜이 프로리그 WNBA나 WKBL과는 다르다. 로숙영과의 호흡도 더욱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준결승 후 불과 이틀 만에 최강 중국을 만나는 박지수-로숙영이 한민족의 힘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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