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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50만 달러..빅리그 감독의 초라한 현실
출처:MK스포츠|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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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감독은 누구나 해보고 싶은 꿈의 직업이다. 그러나 그 현실은 초라하다.

‘USA 투데이‘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들의 연봉을 조사해 공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의 연봉은 언론의 비공식적인 보도를 통해 공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감독 계약은 거의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이들이 이번에 그 장막을 걷어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감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이들은 마이크 소시아(에인절스) 조 매든(컵스)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로 6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들은 모두 경험이 많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젊은 감독들은 대부분 박봉이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두 감독, A.J. 힌치(휴스턴)와 데이브 로버츠(다저스)도 다르지 않다. 힌치가 120만 달러, 로버츠가 1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신인 감독들도 다르지 않다. 데이브 마르티네스(워싱턴) 미키 캘러웨이(메츠) 감독이 85만 달러, 게이브 캐플러(필라델피아)가 80만 3000달러, 알렉스 코라(보스턴)가 80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세번째 시즌을 맡는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도 제일 적은 80만 달러를 받았다.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짐 리글맨(신시내티), 마이크 쉴트(세인트루이스)는 제일 적은 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것도 감독을 맡은 기간에만 분할 지급된다.

감독들의 평균 연봉은 150만 달러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400만 달러)에 크게 못미친다. 100만 달러도 받지 못하는 감독이 10명이나 된다. 다른 종목과 비교해도 이는 너무 초라하다. 미국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존 그루덴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며 10년 1억 달러 계약을 안겨줬다. 대학팀인 텍사스 A&M대학 풋볼팀도 짐보 피셔 감독을 영입하며 10년 7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USA 투데이는 "월터 알스턴, 토미 라소다, 바비 콕스, 소시아의 시대는 끝났다"며 감독들의 입지가 예전과는 다르다고 소개했다. 프런트 오피스가 선수단 운영은 물론 심지어 선발 라인업 구성 등 작은 부분에도 개입하면서 감독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 소시아 감독이 에인절스와 10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맺거나 11년전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이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그런 시대는 사라졌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감독들은 연봉도 적지만, 계약도 불안정하다. 제일 많은 연봉을 받는 세 감독, 소시아 매든 보치는 다음 시즌 입지가 불투명하다. 소시아는 10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고, 보치와 매든은 2019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계약 연장 논의가 없다. USA투데이는 이중 매든의 경우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지구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베테랑 감독들이 이정도니 젊은 감독들은 말할 것도 없다. 힌치와 로버츠는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에 대한 옵션이 남아 있지만, 그들이 내년에도 같은 팀 감독을 맡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팀들이 감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절하하는지 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오늘날 메이저리그에서 감독들의 위치는 많이 초라해졌다.

※ 메이저리그 감독 연봉 순위

마이크 소시아(에인절스) 600만 달러

조 매든(컵스) 600만 달러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600만 달러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400만 달러

벅 쇼월터(볼티모어) 400만 달러

네드 요스트(캔자스시티) 370만 달러

클린트 허들(피츠버그) 300만 달러

존 페럴(前 보스턴) 300만 달러

밥 멜빈(오클랜드) 250만 달러

돈 매팅리(마이애미) 240만 달러

마이크 매시니(前 세인트루이스) 190만 달러

존 기븐스(토론토) 170만 달러

론 가든하이어(디트로이트) 150만 달러

크레이그 카운셀(밀워키) 150만 달러

폴 몰리터(미네소타) 150만 달러

버드 블랙(콜로라도) 150만 달러

브라이언 프라이스(前 신시내티) 140만 달러

A.J. 힌치(휴스턴) 120만 달러

릭 렌테리아(화이트삭스) 120만 달러

애런 분(양키스) 115만 달러

케빈 캐시(탬파베이) 100만 달러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100만 달러

앤디 그린(샌디에이고) 100만 달러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95만 달러

토리 러벨로(애리조나) 90만 달러

데이브 마르티네스(워싱턴) 85만 달러

미키 캘러웨이(메츠) 85만 달러

게이브 캐플러(필라델피아) 80만 3000달러

알렉스 코라(보스턴) 80만 달러

스캇 서비스(시애틀) 80만 달러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란타) 80만 달러

짐 리글맨(신시내티, 임시감독) 70만 달러

마이크 쉴트(세인트루이스, 임시감독) 7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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